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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Dec 04. 2022

영화 리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수많은 우주 속의 변하지 않는 나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보고 메세지가 너무 좋아 2번 더 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추천으로 보고온 사람들 모두 재밌게 봤다고 얘기해줘서 더 기분이 좋아졌다.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어떠한 스포일러도 하고 싶지 않아 내용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아니 사실 내가 감히! 이 영화에 대한 줄거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 싶다.  아주 짧게 영화 스토리를 쓰고,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어야겠다!✍�


중국에서 이민을 와 어려운 환경에서 코인 빨래방을 운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에블린 가족.

세금 체납 문제로 국세청 조사원과 실랑이를 버린다. 아주 짧게 그녀의 현실이 보여지는데, 그 짧은 시간에서도 정신없고 복잡한 현실 문제들로 머리가 지끈거린다.


국세청에서 만난 또 다른 우주는 에블린에게 세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어느 것이 현실인지 혼란스럽기만 한 그녀와 달리, 우주는 광활한 스토리텔링을 시작하고,

혼란스러운 우주 속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나의 모습을 통해 에블린은 내면의 복잡하고 켜켜이 쌓인 갈등들을 마주한다.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렇게 바뀐 선택으로 보여주는 미래의 에블린 스토리에서 보이는 웨이먼드와 에블린의 관계가 너무 좋았다. 


어떤 선택을 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함께 그려내는 미래는 같다는 점.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싶은 삶도 다른 우주의 내가 꿈꾸던 삶이라는 사실이 현재의 나에게 큰 원동력이 되었다. 누군가가 바랬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더 많은 격려와 애정을 줘야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보며 나를 걱정하는 세포가 고마워 조금 더 행복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지금 내 삶도 또 다른 우주의 내가 원하던 삶이라는 생각에 더 행복하게 살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너무 귀여운 에블린과 웨이먼드 부부. 

힘들어하는 아내가 웃었으면 좋겠어서 물건 곳곳에 장난감 눈알을 붙여두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웨이먼드는 영화 내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웨이먼드의 다정함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에 많이 남았다. 내 삶의 모토인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는 메세지가 정확하게 등장해서 아마 내가 이 영화를 더 좋아했던 것 같다. 팍팍한 삶에서 다정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다정함의 가치를 잊지 말아야지.


모두가 조금만 다정해지면, 싸울일이 없을 거라고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이야기하는 웨이먼드는 정말! 쏘 러블리!



감정폭이 굉장히 넓었을 에블린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한 양자경 배우.

우주 속에 수많은 나에 맞춰 매번 다른 사람이 되는 대단한 연기에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더 더 올라갔다.


조이와 마지막에 나누는 대화는 정말 엄마와 딸의 대화같아서 좋아하는 <레이디버드>가 겹쳐 보였다. 

현실에서도 여러 우주에서도, 아득바득 열심히 사는 그녀의 모습이 비춰질때 역시 다른 우주여도 나는 변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코 끝이 찌잉-





이 장면에서는 진짜... 감독의 천재성에 그저 박수를..!!




처음 봤을 때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화의 전개에 당황스러웠고 두 번째에는 그때 캐치하지 못한 대사와 흐름을 보느라 좋았고, 세 번째에는 두 번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삶도 다른 우주의 내가 꿈군 삶이라는 생각은 내가 좀 더 즐거운 삶을 만들 수 있는 좋은 활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스럽고 기발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런 영화를 만나게 되다니!


쏘 쏘 쏘 행복해~~~�




+)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발한 포스터들... 미쳤다 진짜로....



















이 장면에서는 진짜... 감독의 천재성에 그저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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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을 때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화의 전개에 당황스러웠고


두 번째에는 그때 캐치하지 못한 대사와 흐름을 보느라 좋았고,


세 번째에는 두 번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삶도 다른 우주의 내가 꿈군 삶이라는 생각은 내가 좀 더 즐거운 삶을 만들 수 있는 좋은 활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스럽고 기발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런 영화를 만나게 되다니!


쏘 쏘 쏘 행복해~~~�




+)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발한 포스터들... 미쳤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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