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떤 자극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어떤 자극(stimulus)을 경험하느냐에 따라서 반응(response)이 달라진다는 이론이 행동주의 이론이며, 개에게 먹이를 줄 때 종을 울리는 중립적 자극을 주어 실험한 결과, 개는 먹이가 없는 상황에서 종만 울려도 침을 분비하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를 러시아의 생리심리학자인 Ivan Pavlov는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이라 정의했다.
어떤 환경과 자극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그 환경과 자극에 '길들여져 가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행동주의 이론을 생각하며 내 인생을 떠올려 보았다..
그동안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면 그것이 물질이든, 어떤 보상이든 나에게는 항상 '적절함'이 유지되어 왔고 위기의 순간이 찾아와 그 적절함의 균형이 흔들릴때마다 나는 기도를 통해 그 고비를 헤쳐나왔다..
그리고 그 위기의 상황이 나에게 어떤 자극(stimulus)을 줄 때마다 나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적이 많았고 지금도 그 행동과 반응(response)은 지속되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하면 기도가 끝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 문제가 내 주변에서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경험해왔고 지금도 그 기적은 계속되는듯 하다..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나는 늘 생각해왔다..
나에게 주어진 내 삶의 주체요, 주인공이 나라는 것에 동의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결코 내 삶의 미래를 내가 예측하거나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환경과 자극을 내 스스로 조정할 수 없음을 말이다..
한마디로 인생은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위기가 클수록 더 간절하게 무릎을 꿇었고 마치 부모에게 매달리는 아이의 모습처럼 낮아지고 겸손해질때가 많다..
그리고 그 기도조차 통하지 않을 때는 성경을 읽으며 다시 무릎을 꿇었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내가 두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언30:7~9
그렇다..
인생에 어떤 위기와 자극이 찾아오든 그 조건적인 상황속에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그 위기를 이겨낼 의지가 있고 힘이 있다..
하지만 너무 과한 결과나 보상을 바라거나 욕심을 내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불러오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비싼 음식, 비싼 차, 비싼 가방 이런 것들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 밥 한끼와 김치하나에 만족하며 차가 없이도 걸어다니고 명품 가방이 아니어도 비닐봉지에 물건을 넣고 다니는 조건형성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나에게 주는 분에 넘치는 자극과 환경은 과연 나에게 적절하며 내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까?
작은 결과에도 감사할 줄 알고 만족할 줄 알고 넉넉함이 아닌 적당함에 나를 길들여 그 행동을 강화시키고 나를 훈련시켜 보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