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코로나 사태의 비상시국이 선언됨과 동시에 나라 안밖으로 일상은 정지되기 시작했고 2,3,4월이라는 3개월의 시간은 우리 각자 개인의 공간속에 우리를 무차별 감금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게 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주거지를 이탈하고 개인의 자유를 계속 누릴수도 있었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아니 이웃들과 나라를 위해 개인의 경제생활과 자유를 포기한채 그렇게 우리는 함께 고통의 시간을 나누며 현실에 조금씩 적응해나갔다..
그 결과 사회적거리두기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등의 코로나 방어벽을 높게 쌓아간 결과 우리는 어느덧 조금씩 코로나로부터 나아지는 현실을 목도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전파의 끈은 놓을수 없겠지만 적어도 재앙에 어떤 자세와 태도로 맞서야 하는지는 충분히 몸으로 실감하는 시간이었기에 앞으로의 시간도 분명 잘 이겨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생각해본다..
우리에게 지난 3개월의 시간은 어떤 의미였으며, 신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했던 시간이었는지..
첫째, 사회적거리두기는 몸의 거리뿐 아니라 우리 마음의 거리에도 간격이 필요했다는 것을 많이 일깨워준듯 하고
둘째, 주거공간에서 보내야했던 개인의 시간들은 미친듯이 달려가기만 했던 사회활동보다 내 인생의 방향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자기성찰의 시간이 되어주었으며
셋째, 나라시장 경제의 폭락과 경제활동의 타격들은 나보다 더 못쓰고 못입고 못먹는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워준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미조차도 자각하지 못한채 3개월의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개인의 행복과 자유가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얼마나 더 이기적인 행복을 추구해야만 당신들은 만족하겠는가?..
76억이라는 생명체들을 안고 우주를 비행하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은 결코 그대들만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일등칸만 있는 곳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