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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준철 May 13. 2024

리테일 트렌드와 공간기획_240513

작은 점을 연결하면 보게 되는 것들

오늘 포스팅을 하며 정말 오래간만에 '믹스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곤히 잠든 딸을 캡슐머신 소리로

깨우고 싶지 않기도 했고, 오래간만에 마시는

설탕과 프림가득한 커피가 어떤 맛일지 궁금했죠.

역시 입 안 가득 텁텁한 그 맛이 어디 가지는

않았더군요 :) '맥모골'과 함께 지샌 밤들이 갑자기

떠올라서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오는 듯합니다.

성수동에 1호점을 오픈한 뉴믹스커피가 화제입니다.

우아한 형제들을 떠난 김봉진 전 의장이 설립한

'그란데클립'에서 런칭한 카페죠.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 특유의 믹스커피를 재해석한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입니다. 우리나라 트렌드의

중심 거리로 부상한 연무장길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안국역 인근에 2호점, 그리고 연이어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 후속 공간 브랜딩도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 공간을 만든 김규림 디렉터의 인터뷰을 읽으며

여러 부분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기획을 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죠.

큰 그림 부터가 아닌 작은 점들을 이어가며

기획을 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유연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건축, 공간을 기획할 때 항상 큰 컨셉을 먼저

그럴듯 하게 잡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고,

결국 시간에 쫓겨 마지막에 끼워 맞추는 식으로

했던 경험이 수두룩하게 많았습니다.

초반에 '안될거야', '에이~'했던 자투리 워딩들이

나중에는 '좀 더 파볼걸...'했던 적도 많았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순서를 뒤집어

보는 프로세스가 언뜻 재밌게도 들리지만,

이를 성과로 이끌어내는 리더의 역량은

상상 이상일 것이고,  그만큼 투입되는

노력과 시간도 몇배는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런 문화와 방식에 공감하고

디렉터를 신뢰해준 김봉진 대표의 인사이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란데클립이 펄쳐낼 재기발랄한 브랜딩과

공간들 못지 않게, 그 기획에서 나눌 대화들이

앞으로도 더욱 궁금해집니다  :)



1_'뉴믹스커피' 디렉팅한 그란데클립 김규림 디렉터 인터뷰


2_한옥의 색을 닮은 '블루보틀 스튜디오' 체험기  


3_세상을 바꾸는 익명의 예술가, 뱅크시 작품전 서울 개최


4_코스메틱에서 패션+올리브영으로, 명동상권의 재편


5_헤더윅 협업한 갤러리아 재건축 등 서울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6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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