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UNSPLASH
첫 번째 주제어는 '이별'입니다.
이별을 소재로 삼아 4 작가 님들은 장르, 방식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집필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지후 (ESFP형) -
비 오는 날에 당신을 만난 건
내게 다행입니다.
맑은 날의 당신의 눈물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죠.
맑은 날에 당신과 헤어진 건
내게 다행입니다.
비 오는 날에 당신을 만난 설렘이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죠.
비가 오고
그쳐 흐려지고
날이 맑아질 때
당신이 잠시나마 생각나는 건
내게 아픔입니다.
-김연지 (ISFJ형)-
내 마음을 알려 하기 전에
내 마음을 느끼려 하기 전에
내 마음을 안으려 하기 전에
당신의 마음을 먼저 보여 주었더라면...
-정희수(ISTP형) -
나는 너를 느끼려 했을까
아니면
내 안에 너 를 느끼려 했을까
-강기태 (INTP형)-
이젠 지쳤어...
쉬고 싶어...
자고 싶어...
잠시라도 좋으니... 당신을 잊게 해줘...
내 마음에서 느끼지 않게 해줘...
잘 수 있게...
조금 쉴 수 있게...
잠시 잠들 수 있게...
자게 해줘..."
"미안... 당신은 잠들 수 없어."
알아...
나도 알고 있어...
난 잊지 못하니까...
이렇게... 잊을 수 없으니까..
난 계속 쉬지 못할거야.
계속 잠들지 못할거야.
"그렇지 않아
당신이 쉬려면
당신이 자려면
이 꿈에서 깨어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