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명작
끝없는 투쟁
-원 배틀 애프터어나더 후기 / 20260322
혁명 후 세대
인종차별 대 권태
압살롬 압살...
우연히 운 좋게도 작년에 개봉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를 드디어 극장에서 보았다. 디카프리오와 숀 펜의 연기만으로도 극장에서 볼 가치가 충분했지만 극장 특유의 온몸을 꽉 채우는 사운드와 긴장감 조성으로 정말 즐거운 영화였다. 그리고 작년에 읽은 미국문학의 거장 포크너의 압살롬 압살롬을 여러모로 계승하는게 아닌가 싶다. 영화의 원작이라는 토머스 핀천의 바인랜드도 조만간 봐야할려나
젊은 시절의 혈기로 국가의 군대를 상대로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디카프리오. 혁명이라는 청춘사업을 통해 반려자도 만나고 아이도 가지지만, 17년이라는 세월과 권태는 그를 너무나 무뎌지게 하고 게으르게 만들어버린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고 후속 세대는 더더욱 그러하기에 희망은 계속될 수 있을까
어제 본 sf소설원작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함께, 이 특유의 헐리웃 낙관주의엔 달콤 씁쓸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 다음 리뷰는 당연히 헤일메리로 우주 저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