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감정 정리 에세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운동 계획을 잡다가
헬쓰 계획을 잡다가
식단 계획을 잡다가
꼬르륵...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네
점심을 먹으려고
메뉴 계획을 잡다가
장소 계획을 잡다가
낮술 계획을 잡다가
드르륵...
오후까지 카피 더 써 달라는 문자
결국,
햄버거 시켜 먹었고
운동은 1도 못했고
계획만 잡다가
시간만 보냈고
오늘은 지키지도 못 할
계획들을
몽땅
버리기로 했다
이제
난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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