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너머, 사람을 읽는 시간

채용 책상 반대편에서 바라본 진짜 사람 이야기

by 조이 Zoe

안녕하세요.

당신의 커리어에 누구보다 진심인 헤드헌터이자 컨설턴트, 조이(Zoe) 입니다.


누군가를 면접하는 자리에서 이력서로는 볼 수 없었던 그 사람의 눈빛을 마주할 때,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빛나는 열정을 발견할 때마다 생각합니다. '채용'이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를 놓는 일이 아닐까요? 서로에게 맞는 인연을 찾아주는,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직업이라고요.


제 커리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고작 3명이 전부인 작은 인권 시민단체였죠.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며 품었던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이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그 후에 저의 커리어 여정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첫 직장을 퇴사하고 나서는 독일 시총 1위의 IT SaaS 기업에서 내부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스페셜리스트로, 그 후엔 500명 규모의 외국계 FMCG 기업에서 피플 앤 컬쳐팀 실무자로, 그리고 현재는 외국계 반도체 기업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프리랜서 헤드헌터, 또 외국계 기업 이력서 컨설턴트라는 타이틀도 더해졌습니다.


언뜻 보면 산으로 들로 흩어진 경력, 전혀 다른 길들을 걸어온 것 같지만 되돌아보니 모든 점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을 연결하고 돕는 것' - 첫 직장에서 품었던 그 마음이 지금의 채용 전문가의 커리어로 이어진 것이죠.


"좋은 인연을 찾는 일은 단순한 매칭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다."


면접관 앞에서 쏟아지는 땀방울 하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민하는 찰나의 침묵,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풀어내는 순간까지. 그 모든 것이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채용 시장은 냉정합니다. 평균 7초. 채용 담당자가 한 이력서를 보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더 짧을지도요. 그 짧은 순간에 당신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 연재에서는 제가 경험한 다양한 채용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의 최근 채용 트렌드, 채용 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CV와 영문 이력서 작성법,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기증명서'를 쓰는 방법, 면접에서 빛나는 순간을 만드는 법 등을 차근차근 다룰 예정입니다.


때로는 면접장 반대편에 앉아있는 채용 담당자의 솔직한 시선을, 때로는 지원자를 위한 따뜻한 응원과 조언을 담아 글을 쓸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느 쪽에 있든 - 인재를 찾는 쪽이든, 기회를 찾는 쪽이든 - 이 연재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링크드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성공 스토리보다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배운 교훈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작은 통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완벽한 답은 없지만,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여러분과 공유하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커리어 퍼즐을 완성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여러분을 만나러 오겠습니다.


당신의 커리어에 누구보다 진심인 헤드헌터 & 커리어 컨설턴트

조이 드림

zoe.ju@step-u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