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반복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프롤로그 | 필명을 바꾼 이유

by 조녹아





존경하지 않아도 견뎌야 하는 사람이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 나의 직장인 life를 되돌아 봤을 때, 직장에 다니며 가장 많이 연습한 건 일이 아니라 참는 일이었다.


회사를 옮기면, 다음 회사의 상사는 다를 거라고 믿었다.

이상한 사람 보존의 법칙이라고 아시는지?


이직은 환경을 바꾸는 일이었지만 이름만 다른 사람이 늘 같은 자리에 있었다.


그러니까 앞으로의 글은 3번의 퇴사와 3번의 이직, 4번째 직장에 다니면서 이번만큼은 다를 거라고 믿었던 순진했던 내가 쓰는, 상사를 고발하는 이야기이다.


실명으로 글을 쓰던 내가 필명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쯤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었을 것이다.


정해진 연재일이 없이 적고 싶을 때 적어내려가려 한다.

그게 매일이 될 수도 있다. 매일 화가 나니까!


저와 함께 직장 또는 상사를 견디실 분들, 그들 때문에 한 번쯤은 말문이 막혔던 분들을 찾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오늘은 조금 덜 화가 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