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op Gear 시리즈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계약 검토 중
제레미 클락슨의 기존 탑기어 멤버들은 아마존과 비슷한 시리즈를 아마존에서 제작하기로 하고 1억 5천만 유로의 계약을 했었지요. 제레미 클락슨의 탑기어는 22기 에피 7을 마지막으로 하차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2015년 3월에 탑기어의 핵심이란 평가를 받는 메인 호스트 제레미 클락슨이 담당 조연출을 폭행하는 사건을 벌여서 BBC로부터 방송정지처분을 당해버렸던 것이지요. 촬영 후 숙소에 돌아왔는데 제작진이 섭외한 요리사가 퇴근 한터라 자신이 먹고 싶었던 음식이 안 나와 빡친 나머지 프로듀서에게 폭언을 날리며 때린 게 원인이라고 합니다. (출처/ 나무 위키)
제레미 클락슨과 나머지 둘 리처드 헤먼드, 제임스 메이는 FA가 되었고, Top Gear의 포맷에 관심을 보이던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안 뛰어들 리가 없었지요.
넷플릭스는 이미 미국에서 탑기어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상황(22기까지 보유, 총 5 시즌)에서 아마존처럼 적극적으로 비딩을 했었으나 너무 가격이 올라 발을 뺐었습니다. 글로벌 판권 전쟁이 시작이었지요.
Top Gear를 제작하던 BBC2가 피디와 불화가 있던 기존 멤버들을 제외하고 맷 르블랑을 주요 호스트로 내세워 5월에 리붓을 한다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미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영국 방송인)가 호스트로 파일럿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이 에피소드는 리버풀에서 주요 방송사들에게 공개를 했고 몇몇 방송사들은 노르딕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관심을 표현했는데 넷플릭스는 75백만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글로벌 고객들은 가을부터 시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리얼리티와 같은 트렌드에 민감한 콘텐츠는 제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안 된 테드 사란도스는 최근 영국의 유명 토크쇼 호스트인 첼시를 가지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요.
글로벌 시장으로 전략을 세팅하면서 북미 환경에 집착하기보다 많은 고객들이 사랑할 수 있는 콘텐츠에 더욱 포커스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 영국 콘텐츠의 비중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 북미 영화사/방송사들이 콘텐츠 제공을 꺼리기 때문이지요. 최근 CW의 Flash와 Arrow 시리즈는 Netflix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졌었습니다.
이게 나비 효과가 되어서,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곳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BBC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BBC의 오래된 애니메이션 콘텐츠이지요. Danger Mouse가 Netflix를 통해 리부트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후지를 통해서, 일본 오리지널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지요. (아틀리에, 모닝콜)
최근 일본 성인 대상 에니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넷플릭스 최초의 일본 에니메 오리지널 시리즈인 퍼펙트 본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2/26)
Kazuto Nakazawa 감독과 Prodcution I.G가 제작을 한 것이고요. Production I.G는 사이코패스, 진격의 거인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이며, Kazuto감독은 킬빌 vol.1의 작화를 포함한 전체의 에니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의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행보입니다. 릴리즈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소싱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콘텐츠 외에 영국, 일본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아질 것은 분명합니다. 글로벌 넷플릭스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