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 - 1월 4일 사랑의 인사

004. 엘가 '사랑의 인사'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4일은 새로운 하루가 우리에게 가득 사랑을 머금고 인사를 하는 것 같은 오늘을 위한 음악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hN8svYGziFg?si=3VB4ybtbkKgzfNyv

오르간과 비올라를 위한 편곡의 사랑의 인사

곡명 :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Op.12)

작곡가 : 엘가 (Sir Edward Elgar, 1st Baronet, 1857-1934)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명인 에드워드 엘가는 '수수깨까 변주곡 (Enigma Variation)'이라고 알려져 있는 <'수수께끼' 창작 주제에 의한 14개의 관현악 변주곡 (14 Variation on an Original Theme 'Enigma', Op.36)'>로 유명해진 음악가입니다. 그 외에도 위풍당당 행진곡, 첼로 협주곡,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작곡한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사랑의 인사'입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엘가 [출처: 위키피디아]

사랑하는 아내였던 '캐롤라인 앨리스 로버츠 (Caroline Alice Roberts-Elgar, 1848-1920)'와의 약혼 기념 선물로 작곡한 이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는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엘가보다 9세나 많았던 작가였던 앨리스와 엘가의 가족들은 각각의 이유 (종교, 나이와 신분)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사랑의 결실을 이루게 되었으며, 당시 무명의 작곡가였던 엘가는 앨리스의 내조 덕분에 유명세를 얻게 되고 후에 준남작 칭호를 얻게 될 정도의 공적을 세우게 됩니다.

https://youtu.be/ysG2AiEFeRw?t=16

정경화의 사랑의 인사

현재는 엘가가 직접 편곡한 피아노 독주, 소편성의 관현악 앙상블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독주악기와 피아노, 오케스트라의 반주 등으로 편곡되어 사랑받고 있는 '사랑의 인사', 특히 결혼식 축주로 많이 연주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가요 멜로디로 샘플링 되기도 하며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의 멜로디와 함께 가장 친숙한 클래식 멜로디 중 하나가 된 음악이 바로 이 엘가의 사랑의 인사일 것입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