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란?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이자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웃나라처럼 생각되는 당신!
뭔가 공연도 가고싶고 고급져 보이고도 싶고 공연을 즐기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클래식"이란 단어가 어디에서부터 흘러왔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클래식은 원래 라틴어 "클라시쿠스 (Classicus)"에서 발전한 단어입니다.
이 클라시쿠스는 고대 로마에서 4개의 시민 계급 중 최상층 시민 계급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4개의 계급에 따라 세금을 내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이 "클라시쿠스" 시민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이었다고 해요.
영어로는 "Classic", 독일어로는 "Klassik", 이탈리아어로는 "Classico"로 발전하여 현재까지도 "일류", "고급", "명작" 등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문학이나 예술 분야에서는 "명작", "명품" 등 어느 한 시대의 기준으로 세워도 될 만큼의 최고의 작품들을 칭할 때 사용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음악에서 클래식은 "서양의 순수 음악"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는데요.
음악사에서 베토벤 등으로 대표되어지는 18~19세기의 "고전 시대" 역시 "Classic Period"라고 쓰여지기 때문에 클래식은 종종 "고전"이란 단어로 번역되곤 하는데요.
클래식이란 단어가 "낡고 오래되었다"나 "고전적인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은 만큼, "클래식 음악" 역시 고전 시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16세기부터 유럽을 주축으로 하여 발전하였으나 현재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서양 악기를 이용하여 연주되는 순수 음악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