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 트리오 1번 라 단조 O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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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오늘은 어제 만나본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에 영향을 받아 작곡된 실내악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LnO_Vzp33HY?si=4LombNeaZMhUUh06
곡명 : 피아노 트리오 1번 라 단조 작품번호 63번 (Piano Trio No.1 in d minor, Op.63)
작곡가 : 로베르트 슈만 (Robert Peter Schumann, 1810-1856)
독일의 후기 낭만 작곡가이자 지휘자, 그리고 평론가였던 '로베르트 슈만'은 3개의 피아노 트리오를 비롯하여 1개의 피아노 오중주, 2개의 피아노 사중주, 3개의 현악사중주 등의 실내악곡을 작곡하였습니다. 1842년에 3개의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오중주, 피아노 사중주를 한 곡씩 작곡한 후 5년의 시간 동안 실내악 작곡에서 손을 떼었던 슈만에게 아내였던 클라라 슈만이 1846년에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의 성공은 또 하나의 자극이 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그렇게 슈만은 자신의 첫 번째 피아노 트리오를 완성하게 됩니다. 사실 이 작품이 그가 쓴 첫 번째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은 아닌데요. 그는 1842년,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환상 모음곡 작품번호 88번 (Fantasiestuecke, Op.88)'를 완성하긴 하였으나 5개의 소품 모음곡이기 때문에, 1847년에 작곡한 '피아노 트리오 1번'을 그가 작곡한 최초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으로 말하곤 합니다.
초연 때 클라라가 피아노를 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1악장 '힘있게 정열적으로 (Mit Energie und Leidenschaft)', 2악장 '생기있게, 하지만 너무 급하지 않게 (Lebhaft, doch nicht zu rasch)', 3악장 '느리게, 깊은 마음 속에서 감정을 담아 - 더 움직이며 (Langsam, mit inniger Empfindung - Bewegter)', 4악장 '불처럼 (Mit Feuer)', 이렇게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자신에게 다시 실내악 작곡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대로 해준 아내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되었으며, 두 작품은 밀접하게 닮아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https://youtu.be/1IZaxUxgfV4?si=W7GQqTkJ9QsojotV
그럼 오늘도 생동감 넘치는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1번에게서 받는 동기부여로 활기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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