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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Mar 14. 2018

알쓸신클-뇌가 섹시해지는 클래식 008

작곡가들의 별명 2탄-클래식의 아버지와 어머니들 下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매거진!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알"고나면 "쓸"데많은 "신"나는 "클"래식,

클래식 작곡가들의 별명에 대해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어제에 이어 남은 클래식 음악계의 아버지들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 합니다.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스트라우스" [출처: 위키피디아]



06.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스트라우스 1세 (Johann Baptist Strauss/Johann Strauss Sr., 1804~1849)

오스트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요한 스트라우스는 후에 아들인 요한 스트라우스 2세에게 명성을 빼앗기며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만 하였던 비운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왈츠의 왕"인 아들 요한 스트라우스 2세를 비롯한 세 아들을 모두 왈츠 음악가로 키워내었으며,

막내 아들이었던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들이자 자신의 손자인 "요한 슈트라우스 3세 (Johann Strauss III/Johann Maria Eduard Strauss, 1866~1939)" 역시 왈츠 음악가로 키워낸 성과 덕분에 "왈츠의 아버지"란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장 유명한 앵콜 작품이기도 한 "라데츠키 행진곡 (Radetzky March, Op.228)"를 비롯하여

- 파리 왈츠 (Paris Walzer, Op.101)

- 변덕스러운 비엔나 왈츠 (Wiener Launen Walzer, Op.6)

- 작은 비둘기 왈츠 (Taeuberln Walzer, Op.1)

- 라인강의 로렐라이 메아리 (Loreley Rhein Klaenge, Op.154)

등 20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하였습니다.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 "포레" [출처: 구글 이미지]



07.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 "포레 (Gabriel Urbain Faure, 1845~1924)"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 피아니스트였던 포레는 까미유 생상스의 제자였으며, 후에 파리 음악원의 원장을 역임하며, 모리스 라벨 등의 작곡가를 키워낸 교사이기도 하였습니다.

포레는 드뷔시가 완성시킨 현대 프랑스 음악의 기초를 닦은 인물로 평가되며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포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 달빛 (Claire de Lune, Op.46)

- 파반느 (Pavane in f sharp minor, Op.50)

-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엘리지 (Elegie for Cello & Orchestra, Op.24)

- 레퀴엠 (Requiem Op.48)

등이 있습니다.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 "글린카" [출처: 구글]



08.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 "글린카 (Mikhail Ivanovich Glinka, 1804~1857)"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라 불려지는 글린카는 러시아 국민 음악의 붐을 주도한 "러시아 5인조 (The Five/Mighty Handful, 힘센 무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 작곡가입니다.


러시아 5인조는 리더였던 작곡가 "밀리 발라키레프 (Mily Alexeyevich Balakirev, 1837~1910)"를 비롯, "림스키 코르사코프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무소르그스키 (Modest Mussorgsky, 1839~1881)", "보로딘 (Alexander Borodin, 1833~1887)", "세자르 쿠이 (Cesar Cui, 1835~1918)"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글린카의 러시아 국민 음악 정신을 이어받아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부흥기를 이끌었습니다.


글린카의 대표 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Ruslan and Lyudmila)"

- 비올라 소나타 (Viola Sonata in d minor)

- 두개의 러시아 주제에 의한 교향곡 (Symphony on two russian themes in d minor)



체코/보헤미아 국민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 [출처: 구글 이미지]



09.체코/보헤미아 국민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 (Bedrich Smetana, 1824~1884)"

체코의 가장 유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스메타나는 매독으로 인해 1874년, 50세의 나이에 환청이 들리기 시작, 베토벤처럼 귀가 전혀 들리지 않게 된 비운의 작곡가였습니다.

스메타나는 귀가 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 중 "블타바 (Vltava/The Moldau, 몰다우)"를 작곡하기도 하였습니다.


- 교향시 "나의 조국 (Ma Vlast)"

- 오페라 "팔려간 신부 (Prodana Nevesta)"

- 현악사중주 "나의 생애 (String Quartet No.1 in e minor "From my life")"

등을 작곡한 스메타나는 체코와 보헤미아 국민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핀란드 국민 음악의 아버지 "시벨리우스" [출처: 위키피디아]



10. 핀란드 국민 음악의 아버지 "시벨리우스 (Johann "Je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1957)"

스웨덴계 핀란드 사람인 작곡가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를 넘어 북유럽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에서 물씬 풍겨나는 북유럽의 신화와 독특한 리듬 등의 음악적 특징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것이기 때문에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국민 음악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는

-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47)

- 교향시 "핀란디아 (Finlandia, Op.26)"

- 칼레리아 모음곡 (Karelia Suite, Op.11)

와 같은 곡들이 있습니다.



필자가 소속된 느루콰르텟이 연주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다음 글에서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별명, 그 세번째로 클래식 음악의 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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