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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클래식 - 11월 21일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326.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라장조 Op.43

by 쏘냥이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21일, 오늘은 부쩍 서늘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작곡가의 대표적인 교향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Z6iNaFWV3tc?si=1h1QQKsgQhox6axw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전악장



곡명 : 교향곡 2번 라장조 작품번호 43번 (Symphony No.2 in D Major, Op.43)

작곡가 : 시벨리우스 (Johan Julius Christian 'Jean' Sibelius, 1865-1957)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는 북유럽의 음색을 품고 있는 작품을 많이 남긴 음악가입니다. 그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교향시 <핀란디아>, <벨사자르의 향연>, <판과 에코>, 그리고 유작이 된 <현을 위한 안단테 페스티보>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또, 자신이 폐기했다고 언급한 것이 남아 있는 교향곡 8번과 번호가 붙지 않은 최초의 교향곡인 '교향곡 마단조 <쿨레르보 (Kullervo)'까지 총 9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 그의 교향곡 2번은 베토벤의 6번 교향곡 <전원>과 비교가 되며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란 별명으로도 불리는 작품입니다.



Jean_Sibelius_in_1890_(cropped).jpg 시벨리우스 [출처: 위키피디아]



1901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1902년에 완성되고, 또 시벨리우스가 직접 지휘를 하며 헬싱키 필하모닉의 연주로 초연이 올려진 교향곡 2번은 시벨리우스가 교향시 <핀란디아>의 성공 직후에 완성한 곡으로, 이 곡에 대하여 그는 "나의 두 번째 교향곡은 영혼의 고백과 같은 곡입니다 (My second Symphony is a confession of the soul)"이란 표현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1악장 '알레그레토 (Allegretto)', 2악장 '템포 안단테, 마 루바토 (Tempo andante, ma rubato)', 3악장 '비바치시모 (Vivacissimo)',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모데라토 (Finale. Allegro moderato)'로 구성된 이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들과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우리 시대의 몇 안되는 교향곡'이라는 평을 받았을 정도로 자연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이뤄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ttps://youtu.be/asjKsoP4u6U?si=iweyEfjattzSbBxu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얀손의 지휘로 연주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전악장



그럼 오늘도 시벨리우스의 영혼이 고백하는 듯한 아름다운 교향곡과 함께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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