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 비제 오페라 '카르멘 (Carmen)'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20일, 오늘은 오페라의 대명사와 같은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R4nqX0Ksbt8?si=76BFbWgPZHi4MyWI
곡명 : 오페라 <카르멘> (Opera <Carmen>)
작곡가 :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
프랑스 작곡가인 '조르주 비제'의 원래 이름은 '알렉상드르 세자르 레오폴드 비제 (Alexandre Cesar Leopold Bizet)'입니다. 그는 성악가이자 교사였던 아버지와 피아노 연주자였던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음악의 기초를 배웠으며, 파리 음악원에 들어가 '구노'와 같은 다양하고도 훌륭한 음악가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여 칸타타 <클로비스와 클로틸드>로 로마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다녀온 후에는 오페라를 쓰는데 몰두하게 되었으며,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연극의 부수음악인 <아를의 여인> 등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875년, 자신의 대표작이 된 4막의 오페라 <카르멘>을 완성하여 초연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프랑스의 작가이자 역사가였던 '프로스페르 메리메 (Prosper Merimee, 1803-1870)'의 동명 소설을 프랑스의 극작가 '앙리 메이야크 (Henri Meilhac, 1830-1897)'와 '루도비크 알레비 (Ludovic Halevy, 1834-1908)'의 공동 각색으로 만들어진 프랑스어 대본에 비제가 음악을 붙인 작품이 바로 오페라 <카르멘>입니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려지는 작품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집시 여인인 담배 공장 여직공인 '카르멘'이 약혼녀에게 충실한 군인 '돈 호세'를 유혹하고 그를 파멸에 빠뜨린 후 다른 남성을 선택하고, 결국 돈 호세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오페라는 부분 부분 등장하는 모든 곡들이 우리 모두에게 낯이 익을 정도로 각종 매체에서도 많이 차용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EseMHr6VEM0?si=AIXZI9Lfp5adsuFy
여주인공인 '카르멘'은 메조 소프라노가 주인공을 맡지만, 그녀의 아리아는 매우 매혹적이기 때문에 소프라노들도 즐겨 부르는 곡입니다. 특히 1막에서 카르멘이 돈 호세를 유혹할 때 부르는 '하바네라'는 유명한 소프라노들이 한 번씩은 불렀을 정도입니다.
그럼 오늘도 매혹적인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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