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푸치크 사라예보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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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6일, 오늘은 1차 세계대전을 겪은 작곡가가 마치 1차 세계대전을 예언하고 작곡한듯한 작품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dC1m4ef_gq8?si=41xIcTNw5hp2AXpC
곡명 : 사라예보 행진곡, 작품번호 66번 (Sarajevo March, Op.66)
작곡가 : 푸치크 (Julius Ernest Wilhelm Fucik, 1872-1916)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드보르작의 제자이기도 했던 율리우스 푸치크는 1891년에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에 입대하여 군악대 지휘와 작곡을 맡으며 400곡에 가까운 행진곡을 작곡한 인물이죠. 그의 대표작인 '검투사의 입장 (https://brunch.co.kr/@zoiworld/763)' 외에도 그는 다양한 행진곡을 작곡하였는데,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30년 전 경에 작곡하였으나, 마치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원인이 된 암살 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사라예보의 비극을 예언한 듯한 제목을 단 작품이 바로 그의 대표적인 행진곡 중 하나인 '사라예보 행진곡'입니다.
피아노 독주를 위하여 작곡되었으나 후에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연탄곡, 그리고 군악대를 위한 편곡으로까지 확장된 푸치크의 '사라예보 행진곡'은 당시 사라예보에서 3년간 주둔하였던 오스트리아-헝가리 군대의 군악대 지휘자였던 푸치크가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희망이 깃든 활기찬 곡으로 작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곡에는 그 당시 사라예보의 분위기도 많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과 다르게 당시에는 가장 유명한 군악대 레퍼토리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이 곡은 다른 행진곡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vsre0QwYsbo?si=axsRDKvjlZyV79HU
그럼 오늘도 활기찬 주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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