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디트리히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Op.30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5월 5일, 오늘은 슈만의 문하생 중 한 명이었던 작곡가의 스승을 오마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hvK9F4wJV8M?si=zixLDOQRlhsi5vjA
곡명 :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번호 30번 (Violin Concerto in d minor, Op.30)
작곡가 : 디트리히 (Albert Hermann Dietrich, 1829-1908)
독일의 낭만 작곡가이자 지휘자 '알베르트 디트리히'는 로베르트 슈만의 제자였으며, 브람스와 함께 슈만의 문하생으로 함께 수학했던 브람스의 오랜 벗이었습니다. 슈만, 브람스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을 위하여 'F A E 소나타'를 함께 작곡한 음악가이기도 한 디트리히는 뛰어난 지휘자였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브람스에게 헌정한 '교향곡 라단조 (Symphony in d minor)'를 비롯하여 1개의 첼로 협주곡과 호른 협주곡, 오페라 <로빈 후드 (Robin Hood, Op.34)>, 2개의 피아노 트리오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알베르트 디트리히는 단 한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하였는데요, 1874년에 독일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요한 라우터바흐 (Johann Christoph Lauterbach, 1832-1918)'가 작곡가이자 지휘자 '카를 라이네케 (Carl Heinrich Reinecke, 1824-1910)'의 지휘의 초연 무대에서 독주를 담당하였으며, 디트리히는 이 곡을 라우터바흐에게 헌정하였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아다지오 마 논 트로포 (Adagio ma non troppo)', 3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 (Finale. Allegro molto vivace)'로 구성된 이 곡은 슈만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https://brunch.co.kr/@zoiworld/793)과 같은 조성의 곡인 것은 물론 마지막 악장이 폴로네이즈 리듬을 주로 사용한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달리 폴카의 리듬을 활용한 것이 다른 것을 제외하고는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많은 유사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youtu.be/5VIHkUNsv70?si=ZFU0yWSiBfK9AiJ6
어제 만나본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느껴보며 행복한 어린이날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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