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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온디 Feb 20. 2021

콘텐츠 카피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3가지 방법

조금의 섬세함만 있으면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2)

앞서 '콘텐츠 카피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자간 & 행간 활용법'이란 글을 통해 콘텐츠 디자인 시 카피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일반인들에겐 '자간'과 '행간'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다. 어쩌면 자간과 행간이 누군가에겐 큰 변화로 보이지 않을 수 있기에 와 닿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콘텐츠 카피의 가독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1. 폰트 두께 조절하기

Word나 한글과 같이 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어떤 한 문장을 강조하고 싶을 때, 프로그램에 내재된 기능 중 하나인 '굵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방법은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폰트를 다운받았을 때 포함되어 있는 폰트 두께를 사용하면 강조 효과를 더욱 탁월하게 얻을 수 있다.


Noto Sans KR에 포함되어 있는 7가지의 두께


'굵게' 기능과 '폰트 두께'를 변경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를 수 있다. 폰트에 두께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두께를 제공하지 않는 폰트도 있지만 보통은 위 이미지처럼 폰트마다 다양한 두께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처럼 ‘Noto Sans KR’이라는 폰트는 7개의 두께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폰트 두께를 변경하는 방법은 원하는 폰트를 먼저 선택한 후, 폰트 두께를 변경할 수 있는 설정에서 폰트 두께를 변경할 수 있다. 만약 포토샵에서 폰트 두께가 - 로 되어 있다면 해당 폰트는 다른 두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폰트 두께를 변경하면 원하는 문구를 쉽게 강조할 수 있다.


더욱 와 닿을 수 있도록 예시를 살펴보자. ‘혼자서 끙끙 앓았던 당신의 피부 고민, ENTIX와 함께라면 모두 해결됩니다.’라는 카피가 있다. 좌측 이미지처럼 1개의 폰트 두께를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사람들에게 제품명을 더욱 강조하고 싶을 때는 어떡하면 좋을까?


간단하다. 우측 이미지처럼 제품명이 포함되어 있는 카피 ‘ENTIX와 함께라면 모두 해결됩니다.’의 폰트 두께를 더욱 두껍게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 사람들은 해당 콘텐츠의 카피를 처음 보았을 때 두께가 비교적 더 두꺼운 아래 카피에 눈이 갈 것이고, 제품명을 쉽게 확인함으로써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두께를 조절하는 것은 이처럼 굉장히 쉬운 작업이지만, 효과는 굉장히 뛰어나다.


두께를 조절할 때는 카피의 폰트 두께가 확실히 차이나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극단적인 차이로 인한 부조화가 없도록 적절한 차이의 두께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 딱 두 가지만 기억하자.



2. 폰트 크기 조절하기

폰트 두께를 조절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비교적 가벼운 카피는 크기를 작게 하고, 강조하고 싶은 카피는 크기를 크게 하는 방법이다.


폰트 크기를 조절하면 원하는 문구를 쉽게 강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위 좌측 이미지는 폰트 크기가 일정한 경우다. 글자 수가 기본적으로 많은 편인 데다 텍스트 레이어가 캔버스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크다 보니 어떤 카피에 집중해야 할지 몰라 매력이 떨어진다. 반면 우측 이미지는 카피를 메인과 서브로 구별하고 메인 카피는 크게, 서브 카피는 작게 설정하여 크기를 조절하였다. 그 결과, 메인 카피가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 전달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캔버스를 가득 채우던 텍스트 레이어 크기로 인한 부담스러움이 줄어들어 다른 디자인 소스들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만약 위 예시에서 폰트 크기가 아닌 폰트 두께를 조절한다면 어떨까? 아마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다. 기본적으로 글자 수도 많고, 텍스트 레이어 크기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메인 카피와 서브 카피를 두께로 조절하더라도 다른 디자인 소스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폰트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텍스트 수가 많은 경우에 활용해주면 좋다. 특히 콘텐츠 유형 중에서도 텍스트 양이 많을 수밖에 없는 카드 뉴스나 상세페이지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3. 3개 이하의 폰트 사용하기

콘텐츠를 만들 때 하나의 폰트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폰트 2 ~ 3개 정도를 혼합해서 사용하면 가독성은 물론이고 디자인적으로도 높은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다.


3개 이하의 폰트를 조합하면 디자인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


‘제목 – 본문’ 혹은 ‘메인 카피 – 서브 카피’와 같이 글 구조가 확실히 구별될 경우에 활용하면 좋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이기는 한데, 좌측 이미지는 메인 카피에 1개의 폰트를 사용하고, 스마트폰 내에 서브 카피에 5개의 폰트를 사용하여 총 6개의 폰트를 적용된 이미지다. 메인 카피는 크기도 크고, 폰트 두께도 조절하여 높은 가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서브 카피는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폰트들로 인해 시각적으로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반면 우측 이미지는 메인 – 서브 각각 1개의 폰트만 사용함으로써 훨씬 일관성 있는 결과물이 되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방법 중 폰트 종류를 다르게 하는 것은 다방면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치 색상 2 ~ 3개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처럼 보기만 해도 매력적인 폰트 2 ~ 3개를 조합하는 것은 더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만약 색상을 조합하는 것처럼 폰트를 조합하는 것도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메인은 고딕체를, 서브는 명조체나 필기체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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