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쓰세요?!
안녕하세요! 교직에 있다 보면 수많은 자료들을 참고해야 하고, 그 자료들이 쌓입니다. 교육과정 문서, 교육청 공문, 학습자료, 참고자료 등등.. 이 모든 자료가 먼지 속에 잠들어 있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으신가요? 이 자료들을 활용해서 선생님들의 생산성을 눈에 띄게 높일 수 있습니다!
지난 '프롬프팅 엔지니어링과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편에서 AI에게 '지도'를 쥐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Google 계정과 chrome 브라우저의 활용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죠. 과장해서 말하면 구글 계정은 이 AI만 활용해도 그 가치가 충분합니다. 오늘 날짜 기준 (25.09.20)으로 가장 활용도 높은 무료 AI, NotebookLM과 그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NotebookLM 은 우리가 설정해 둔 컨텍스트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믿음직한 도구이자, 그걸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입니다. 이제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수업이나 업무 등 다양한 목적으로 AI를 활용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바로 그럴듯한 거짓말, 즉 '환각 현상(Hallucination)'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노트북 LM은 이 문제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선 NotebookLM은 경제적입니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50개의 소스를 노트북에 입력하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료로 전환하면 더 많은 용량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유료로 전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 AI요금제를 활용하면 제미나이, 노트북 LM, 워크스페이스, 구글 드라이브 2TB까지 제공됩니다! 저도 3만 원 정도의 금액에 이 구성이면 돈이 아깝지 않아서 그냥 유료로 결제했습니다.
노트북 LM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내가 제시한 자료(Source)에만 기반하여 답변한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의 방대한 정보가 아닌, 선생님께서 직접 검증하고 업로드한 자료 안에서만 생각하고 답하기 때문에, AI의 '환각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믿음직한 AI'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일반 LLM모델들과 NotebookLM의 차이점을 비교해 둔 표입니다.
! 꿀팁: 학교에서는 한글(.hwp) 파일을 많이 사용하죠? 노트북 LM은 한글 파일을 바로 올릴 수는 없지만,
걱정 마세요.
1. 한글 프로그램에서 좌측 상단 [파일] - “pdf로 내보내기”
2. ctrl+P를 누른 후 pdf로 저장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한글 문서를 pdf로 변환해서 NotebookLM에 소스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LM은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선생님의 자료를 다양한 학습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측의 '스튜디오' 기능은 그야말로 마법 상자입니다. 클릭 몇 번으로 자료의 핵심 내용을 담은 AI 오디오 요약, 마인드맵, 용어 플래시카드, 퀴즈 등을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생성에 있어 지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보고서나 퀴즈 등을 만들 때 어조, 톤, 수준 등 다양하게 커스텀하여 제공합니다. 수업 준비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예시 하나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수업할 내용에 대한 소스들을 제공하고, 맞춤형 챗봇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료를 활용하신다면, 오른쪽 스튜디오의 퀴즈를 눌러서 생성한 후 퀴즈를 낸 후에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공유하면? 순식간에 학생들에게 맞춤형 챗봇 및 수준별 평가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노트북 LM을 어떻게 우리 교실과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노트북 LM의 성능을 200% 끌어올리려면, 이전 글에서 다루었던 두 가지 핵심 기술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좋은 '자료'와 좋은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죠.
RICH 컨텍스트: 노트북에 추가할 자료(Source)를
신뢰할 수 있는 참고 자료(References),
우리 반만의 내부 문서(Internal Docs),
나의 성공적인 수업 자료(Class Materials),
학생들의 실제 데이터(Human Data)를 풍부하게(RICH)
로 구성할 때 '전문가'는 더 똑똑해집니다. 다만, 개인 정보는 유의하셔야 합니다.
CRAFT 프롬프팅: 노트북 LM에게 던지는 질문(Ask) 또한
1. 명확한 맥락(Context)과 역할(Role)을 부여하고, 구체적인 행동(Action)과 형식(Format), 그리고 원하는 어조(Tone)를 담아 정교하게(CRAFT) 만들 때, AI는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노트북 LM으로 자료의 핵심과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뒤, Gemini나 ChatGPT 같은 생성형 AI에 그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하면 훨씬 더 깊이 있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 노트북 LM으로 '기후 위기' 수업 자료 요약 → Gemini에 '이 내용을 바탕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토론 논제 3가지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한 후 인포그래픽이나 시각자료, html 등으로 내보내서 제시하기
노트북 LM으로 만든 퀴즈를 김킷(Gimkit)이나 블루킷(Blooket)으로 옮겨 게임처럼 즐기거나, 마인드맵을 패들렛(Padlet)에 공유하여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등 다른 에듀테크와 함께 사용하면 수업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NotebookLM을 통해서 Gimkit 퀴즈 문제 만드는 방법
살펴보았듯 노트북 LM은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교사가 가진 자료와 지식을 서로 연결하고 확장하여 새로운 통찰을 얻게 하는 '사고의 파트너'이자 '지식의 증폭기'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AI 7030' 원칙을 다시 한번 기억해 주세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자료(70)를 제공하고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는 '교사의 주체성'입니다. 선생님이 하고 싶은 수업이 무엇이고, 이 성취기준에서 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인가, 어떤 식으로 전달할 것인가 하는 교사 자신만의 교육철학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이것이 교사의 전문성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수업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이 있을 때, NotebookLM은 우리의 전문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빛나게 해주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선생님은 노트북 LM으로 어떤 '어시스턴트'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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