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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or fati Jun 20. 2024

‘돈’ 시리즈-2

돈은 어떻게 진화하는가?(돈의 미래)

현대의 가치 교환 환경(시장)은 단순히 “‘화폐’가 있다"로 설명되기 어렵다.


인간은 '화폐'를 발명한 이래로 끊임없이 '화폐'가 유통되고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시켜왔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 금융/경제 시스템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주식시장', '펀드' 등 셀 수도 없는 제도나 금융상품, 그리고 스마트폰 결제, 온라인 결제, 비트코인 결제 등의 기술 등의 고도화된 시스템이

그러하다.

결국, 인간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래왔 듯, 앞으로도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가치교환을 통해, 물질 교환을 통한 만족감의 총량 증가를 위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또 다른 변화의 길목에 있는 것이, '가상화폐'라고 할 수 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미래의 '화폐'는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가?

1편​ 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다수의 사람에게 강한 믿음을 형성시킬 수 만 있다면, 어떤 것도 화폐가 될 수 있고, 누구라도 화폐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로서의 가장 강력한 변화의 중심은 '가상화폐'로

대표되는 디지털 화폐이다.

현대인들은 기술에 대한 보편적 신뢰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기술적인 검증만 충분히 이뤄진다면 화폐로 인정받게 되고, 보다 쉽게 화폐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화폐 경제의 민주화)

​​​

그러나, '기술'이 아닌 다수의 사람들에게 강력한 믿음을 형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있다.


바로, '브랜드'이다.  

'기독교'라는 브랜드.  '벤츠'라는 브랜드.  '삼성'이라는 브랜드.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동일한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하고 믿는 집단 내에서는 집단 구성원 간에  얼마든지 상호 신뢰할 만한 교환 매개(화폐)를 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브랜드’는 화폐 경제와는 별개였으나, 브랜드 단위로 다양한 화폐 시스템이 도래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마치 현재, 다양한 국가의 화폐를 쓰거나, 여러 이름의 가상화폐가 유통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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