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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스맨 Oct 25. 2017

#Ⅱ. 직장인 이야기_07

#07. 전직은 시장이 동의해야 성공!

#07. 전직은 시장이 동의해야 성공!




직장을 고르는데 있어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그 중에서도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고르는 것이다. 같은 일이라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 그 일은 행복일수 없고, 설혹하고 싶은 일이라도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그 일은 결국 불행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뒤늦게 자기적성을 발견하고 전직을 시도하는 경우를 만난다. 직장 생활을 5~6년했지만 내 적성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으니 그 곳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이해도 가고그 용기를 칭찬도 하고 싶다.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이런 시도는 성공가능성이 극히 낮고, 따라서 좀처럼 권유하기 어렵다. 역설적이지만 이미 이 사람은 본인의희망과는 전혀 관계없이 한 분야의 경력자로, 전문가로 대우받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현 직종을 버리고 다른 직종으로 옮긴다면 시장은 5~6년이나쌓은 경력을 일순간에 버리고 다른 직종으로 옮기려는 데 대해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간의 경력이 결국가치 없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전직하려는 것인가? 가치 없는 경력을 5~6년이나 걸려 쌓았다면 능력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새로운 경력을 시작해도 그 결과는 뻔한 것이 아닌가?

 

전직은 시장이 거의모든 것을 판단하고 혹독한 결정을 내린다. 시장과 무관하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전직하고 싶다는의사 결정 정도 일뿐, 시기와 과정 그리고 결과는 모두 시장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전직을 꿈꾼다면 우선 자신의 전직에 대해 시장이 동의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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