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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경험을 녹여낸
아워 레가시의 새로운 컬렉션

펑크 멤버들을 동경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

by d code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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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LEGACY 2021 FALL/WINTER
"conservatism inverted" COLLECTION



아워 레가시의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이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아워 레가시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집중하는 동시에 더욱 깊게 파고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한 아워 레가시의 조쿰 할린과 크리스토퍼 나잉. 이들은 브랜드가 탄생된 도시인 스웨덴의 후스크바르나에서 영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워 레가시가 가지고 있는 가치에 집중했습니다. 동시에 더욱 깊게 파고드려 노력했죠."


기숙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두 사람은 그 시절 모든 학생들이 열광하는 동시에 선망의 대상으로 여겼던 펑크 밴드에서 영감을 받았고 그 씬에서 수많은 디테일을 가져오며 자신들의 경험을 직접 컬렉션에 녹여냈습니다. 진정성을 부여한 것이죠. 지난 시즌에도 함께 한 포토그래퍼인 이삭 베그룬트 마트슨 말른이 합세해 당시의 자유로웠던 무드를 렌즈에 담아내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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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정립해나가는
아워 레가시의 조쿰 할린과 크리스토퍼 나잉



이번 컬렉션의 레더 파트를 담당한 크리스토퍼 나잉은 당시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는 스톡홀름에서 활동하는 빈티지 레더 수집가인 에바 얀겐과 협력하여 1955년대에 유행했던 모터사이클 재킷을 만들어 쇼의 첫 번째 룩으로 등장시켰으며 팬츠에 스커트를 믹스한 모습의 아이템과 함께 스타일링해 아워 레가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레더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들의 프린팅 디자인과 전체적인 룩의 실루엣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은 조쿰 할린이 담당했죠. 지난 몇 시즌 간 선보인 여성복들도 점차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남성복을 제작하면서 페미닌한 색조를 강조했습니다.여성복만의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낼 수 있었죠."


동시에 크리스토퍼 나잉과 조쿰 할린은 이번 시즌의 여성복을 진행하며 아워 레가시의 전체적인 퀄리티가 상승했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남성복에 여성복이 가지고 있는 디테일을 넣는 것이 아니라 남성복의 정체성을 보다 미묘하게 설정해 흐릿한 구분을 지어내는 과정이 여성복을 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이죠. 그 결과 지난 몇 시즌 간 아워 레가시는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지니게 됐으며 새로운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유입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워 레가시의 두 번째 파트를 제대로 알릴 가치를 지닌 이번 2021년 가을·겨울 컬렉션은 올해 말부터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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