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만

by 다른세상

학교앞


어김없이 마주하던 뽑기통


쭈쭈바 보다


10원에 두개 떡볶이 보다


비록 찰라의 순간이지만


기대와 흥분을 가져다 주었던 그것


이젠


현금자체를 잘 쓰지 않고


어쩌다 생긴 동전도 귀찮아 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 시절


외할머니 졸라 얻어낸


오후 한나절의 로또는


오늘도


여전히


내 입꼬리를 미소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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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중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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