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방

by 다른세상

그땐


가늠 할 수도 없는


그런 나날이 있다 생각했는데


이젠


조금은 두려워지는


그런 나날이 남아 있음을 안다


해보고 싶은 많은 것들


30년 지나와도 줄어들지 않았지만


현실은


그 많은 것들을 지워 버렸고


이렇게


어느날 아침


걸려 있는 아들의 교복에서


너무 멀리 와 버린 내 모습을 보며


부디


우리 아이들은


나와 같지 않길 바래본다


꼬옥




ZUF_1214.jpg





* 2016 아들방 *




keyword
작가의 이전글L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