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혁신 Apr 24. 2022

토스증권 , 주식도 쉬워지나?

토스( Toss ) 증권 UX / UI 분석하기

토스 ( TOSS )
토스 로고
토스 홈페이지 일부 화면 캡쳐

토스는 누적 가입자 수 2100만, 누적 투자 금액 1조원 이상 출시 서비스 수가 50개 이상에 달하며 금융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 토스는 “ 금융 플랫폼”을 넘어 카카오와 같은 “ 생활 플랫폼” 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오늘은 토스의 50가지 서비스 중에 토스 ‘주식’ 카테고리의 UX를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보자 한다.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의 좋은 UX와 아쉬운 UX는 무엇인가. 또 해당 서비스에서 주요하게 설계한 UX가 무엇이 있는가.


1. 평소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 토스 ( Toss )


2.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면 느낀 좋은 UX는 무엇인가 (3가지 이상)


먼저 토스 주식의 UX는 이미지, 텍스트, 흐름 다방면적으로 타 주식 앱 대비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은 토스 앱을 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 ‘영웅문 s’ 어플과 비교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1). 각 회사 로고 살린 이미지

좌 - 토스 앱 내 주식 카테고리 / 우 - 키움증권 영웅문s


토스는 각 회사의 로고를 살려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서 기존 주식 앱 ( 영웅문s )의 UX의 단점인 가시성 문제를 보안하고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주식회사들을 텍스트가 아닌 시각적 이미지로 한눈에 구별할 수 있게 해 유저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2). 친절한 텍스트


토스는 주식 투자 정보 제공에 앞서 도움말 텍스트를 제공한다. 1일 최고가 / 1일 최저가 / 거래량 / 거래대금/ 시가총액 등과 같은 투자 개념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주식 앱 ( 영웅문 s 등 )에서 해당 투자 정보에 첨언없는 지표 나열 등과 같은 불친절한 정보 제공으로 개미투자자들이 정보 접근에 불편함 얻었다면, 토스의 친절한 도움말은 해당 문제를 해소시켰다고 볼 수 있다.




(3). 투자 인플루언서 • 커뮤니티 주식 문화 흐름 


토스는 같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 혹은 관심있는 사용자들이 모여 해당 주식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투자성향이 비슷하고 투자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용자를 팔로우하거나 이후 알람설정 기능을 통해 각종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로서 토스는 그동안 주식 앱이 투자 정보에 대한 불친절한 정보 제공으로 방치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일부 해소했다.




3. 아쉬운 UX를 개선 우선 순위대로 설명하고 명확한 근거를 통해 설정


토스가 금융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에 일부 동의하지만 토스가 기존의 앱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YES 라고 말하기 망설여진다. 예컨대 나의 경우 토스 증권 (토스 내 주식 카테고리)은 커뮤니티, 뉴스 등 여론 확인용으로 사용하고 이후 주식 앱에서 구체적인 투자 정보를 확인한 후에 주식을 매수 및 매도한다. 이처럼 토스 주식은 이탈 고객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UX를 위한 기능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1) 해외주식 무료 증정 보단 모의투자 대회 주최 필요


토스는 토스증권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의 증권 계좌 개설을 위해 무료로 해외 주식 1주를 주고 있다. 하지만 토스 증권 내에 활발한 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용자가 투자 감각을 익히고 투자 지식을 쌓을  있는 실질적인 이벤트가 필요하다. 자본금이 없는 대학생 혹은 투자 경험이 부재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감각 증진과 증권의 PR ( 홍보 ) 목적의 모의투자 대회는 사용자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영끌’ , ‘빚투등의 사회의 문제로 나아가지 않도록 CSR ( 기업의 사회적 책임 ) 접근도 필요하다고 본다.



(2). 상단에 있는 주요뉴스의 위치 하향 조정 필요 (CSR적 접근)


토스는 주식 카테고리 상단에 주요 뉴스를 배치해 보도자료 혹은 주식 시장을 정리해 정보 제공을 우선순위로 두었다. 이는 토스가 사용자 페르소나를 제테크에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아닌 그저 제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 설정하면서 낸 UX 설계로 풀이된다.  전 언론업계 종사자로서 첨언하자면 토스 주식의 UI는 언론이 일반 대중을 위해 쉽게 쓰면서 전문성을 잃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주식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게 되면서 사용자는 자연스레 주식에 필요한 정보를 뉴스의 보도자료 혹은 거래내역이 정리된 기사로 먼저 접하게 만든다고 본다. 곧 상황에 이끌려 다소 공격적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큰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뉴스 위치를 관심 주식 하단으로 배치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정리해 UI 설계를 하자면 아래의 오른쪽 사진과 같다.


왼- 현재 토스 UI / 오 - 내가 제시하는 토스 UI
관심 카테고리에 자세히를 누르면 나타나는 UI


또 관심 카테고리 내 포함된 뉴스 정보는 없앨 필요가 있다. (해당 경로에서도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투자에 중요한 정보 및 수치가 아닌 뉴스에 의존한 투자를 부추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내 투자 현황 중 중요 투자 정보 ( PBR / PER 등 지표)를 상위에 노출하고 커뮤니티에서 투자 지표를 근거로 투자 경험 및 후기를 나눌 수 있도록 소통의 방식과 비전을 만들 필요가 있다.



(3). UX 경험 확대에 필요한 UI 화면 추가 제시

- 실시간 거래가, 거래량, 체결 강도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UI 화면 설계 필요


좌 - 토스 / 우 - 영웅문s


토스는 주식 정보를 쉽게 제공하고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하면서 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사진은 기존 주식 앱 ( 영웅문 s )의 ‘현재가’ 기본 화면 구성이다. 크게 실시간 체결금액 , 체결강도 등을 보여주는데 이는 해당 주식을 매수 매도 할 때 금액을 정하기 수월하다는 큰장점이 있다.



4. UX 설계 시 기억해야할 요소들 중, 해당 서비스에 주요하게 적용된 것은 무엇이며 또 설계된 UX 장치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가



토스 카테고리 주식 UX는 기존의 주식 앱에서 주식시장에 장벽을 느낀 일반 사용자들을 페르소나 해 일반 사용자들이 겪었던 ‘정보 비대칭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즉 유저들이 쉽게 주식 시장에 입문할 수 있는 UX UI를 만든 것이다. 즉 흐름에 초점을 둔 UX 설계로 평가할 수 있다.



토스는 기존의 주식 앱과 달리 같은 UI 화면에 국내외주식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앱 내 커뮤니티 소통을 통해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었다.



부수적으로 기존 주식 앱에서는 해당 기업이 어떤 시장 ( 코스피 / 코스닥 / 나스닥 등)에 상장되어있는지를 나타내는 위치에 기업 로고(이미지)를 배치했다. 또 투자 정보를 설명해주는 등 텍스트도 사용했다. 주로 글자 크기와 굵기를 이용해 중요도를 나누고 텍스트를 강조했다.




작가의 이전글 티빙 ( TVING ), 예능에 진심인 오늘을 노는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