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또또비됴 Sep 08. 2024

9월 1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하얼빈> 외 11편 

어느새 가을이 찾아온 것처럼, 9월 1주차 신규 예고편도 반가운 노크를 했다. 현빈 주연의 <하얼빈>을 시작으로, 게임 원작 영화 <마인크래프트>, <아케인> 시즌 2, 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메갈로폴리스>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나이트 비치>, 리 워넬 감독의 <울프맨>, 하마베 미나미 주연의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등 총 12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내편]


| 영화 <하얼빈> 1차 예고편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 중 한 편인 <하얼빈>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안중근 의사와 동료들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펼치는 첩보전에 중심을 둔 영화지만, 1차 예고편에는 나라를 위해 전장에 나간 독립군의 참상이 펼쳐진다.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해 살고, 일본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겠다는 현빈의 내레이션도 깔린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인 영화는 오는 12월 국내 관객을 만난다. 



| <마인크래프트> 1차 예고편


실사 영화로 제작하는 <마인크래프트>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동명 게임을 영상화한 이 작품은 마인크래프트 세상으로 온 네 명의 인물의 모험을 다룬다. 잭 블랙, 제이슨 모모아, 엠마 마이어스 등이 출연해 복셀 그래픽으로 이뤄진 세상 속을 탐험할 예정. 원작 팬들에게 영화로 만날 마인크래프트 세상은 너무나 반가울 것 같지만, 공개된 이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대체로 게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배경과 실사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꼽고 있는데, 이 부분은 영화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 개봉은 2025년이다. 



|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티저 예고편


정우, 김대명, 박병은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던 두 형사가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정우는 낮에는 수사하고 밤에는 불법업소 뒤를 봐주면서 뒷돈을 챙기는 형사 명득, 김대명은 명득의 파트너 형사 동혁 역을 맡는다. 박병은 명득의 동료이자 지독한 악연으로 엮인 광수대 팀장 승찬 역으로 등장할 예정. 여기에 조현철, 정해균, 유태오, 백수장, 임화영 등이 출연한다. 연출과 각본은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김민수 감독이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 <아케인> 시즌 2 공식 예고편


올 하반기 넷플릭스 기대작 중 하나인 <아케인> 시즌2가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반영한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대도시 필트오버와 지하도시 자운이 마법 기술과 신념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서로 반대편에 선 두 자매 징크스와 바이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는 필트오버와 자운 간의 대결이 더 거세진다. 시즌 1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할 예정. 오는 11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차 메인 예고편 ‘시간’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주연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 1차 메인 예고편 ‘시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와 후회로 가득한 남자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는 서로가 운명임을 알아봤지만, 끝내 이별하게 된 홍, 준고 역을 각각 맡았다. ‘시간’이라는 부제처럼 이번 예고편은 이들이 맞이한 이별 이후,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총 6부작인 이 시리즈는 오는 9월 27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해외편]


|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 예고편


<대부> 시리즈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림 프로젝트 <메갈로폴리스>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13년 만에 감독이 내놓은 영화는 배경이 되는 대도시가 파괴된 이후, 유토피아를 재건하려는 건축가와 부패한 시장의 대결이 그려진 SF 대서사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실험적 도전이 강했던 영화적 특성에 호불호가 갈렸다. 아담 드라이버,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샤이아 라보프, 더스틴 호프만, 존 보이트, 로렌스 피시번 등 초호화 배역진을 자랑함에도 북미 배급사를 찾지 못해 개봉 난항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북미에서 9월 27일 개봉한다. 



| <나이트비치>(NIGHTBITCH) 예고편


에이미 아담스 주연 신작 <나이트비치>는 유명한 예술가였지만 아이를 키우기 위해 집에서 엄마로 살아가다가 자신이 개로 변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레이첼 요더(Rachel Yoder)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이 작품에서 에이미 아담스는 어머니란 역할에 갇혀버려 개로 변해가는 엄마 역을 맡는다. 스쿠트 맥네어리, 조이 차오, 제시카 하퍼 등이 출연하며, 메가폰은 <날 용서해줄래요?>의 마리엘 헬러가 잡았다. 원래 OTT로 공개 예정이었지만, 평가가 좋아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북미 기준 12월 6일 관객을 만난다. 



| <니켈 보이스>(Nickel Boys) 예고편


플랜 B 제작 신작 <니켈 보이스>는 플로리다의 교정 학교에서 함께 힘든 시련을 겪는 두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의 강력한 우정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원작은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의 동명 소설로, 주된 이야기는 1960년대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헤일 카운티 디스 모닝, 디스 이브닝>으로 제34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라멜 로스의 신작. 북미 기준 1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참고로 원작 소설은 국내 번역판이 나오지 않았는데, 하루빨리 출간하길 바라본다. 



| <카도 호수>(Caddo Lake) 예고편


텍사스 유일의 자연 호수 케도 호수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영화 <카도 호수>는 8살 소녀가 신비롭고 광활한 카도 호수에서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소녀의 실종으로 인해 과거 분열되었던 가족이 봉합된다는 이야기. 딜런 오브라이언과 엘리자 스캔런이 출연하고, 제작을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메가폰은 로건 조지, 셀린 헬드가 맡았다. 과거에 일어난 일들은 무엇이고, 소녀의 실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오는 10월 10일 HBO MAX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울프맨>(WolfMan) 예고편


늑대인간이 돌아왔다! <울프맨>은 외딴 시골에 집을 물려받게 되어 가족과 함께 그곳으로 이사를 간 한 남자가 한밤중 정체 모를 동물에게 공격 받은 후 늑대인간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유니버설 픽쳐스의 몬스터 시리즈 중 한편인 <울프맨>의 리부트로, <미이라> <드라큐라> <인비저블맨> 등 다크 유니버스의 계보를 잇는 영화다. <가여운 것들>의 크리스토퍼 애봇이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블레이크 역에, 줄리아 가너가 아내 샬럿 역에 출연한다. 연출은 <인시디어스> 시리즈, <인비저블맨>의 리 워넬 감독이 맡는다. 북미 기준 2025년 1월 17일에 개봉한다. 



|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六人の噓つきな大学生) 예고편


하마베 미나미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신입사원 채용 최종 전형에 남은 6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자 1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자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밀실극이다. 하마베 미나미는 통찰력이 뛰어난 사회과학부 학생 시마 아오리 역을 맡는다. 곧은 성격의 경제학부 학생 하타노 쇼고 역에는 아카소 에이지가 출연한다. 연출은 <키사라기 미키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시티헌터>의 사토 유이치 감독이 맡았다. 일본 기준 11월 22일 미스터리가 밝혀질 예정이다. 



| <루트 29>(ルート29) 예고편


아야세 하루카의 신작 <루트 29>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 영화는 타인과 대화 하지 않는 고독한 청소부가 기묘한 소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야세 하루카는 혼자가 더 좋은 청소부 노리코를 맡았고, <여기는 아미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오사와 카나가 노리코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소녀 하루 역으로 출연한다. 메가폰은 <여기는 아미코>의 모리 유스케가 잡았는데, 모리이가 나카오 타이치의 시집 ‘루트 29, 해방’에서 영감을 받아 국도 29호를 한 달간 여행하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과연 이들의 여정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일본 기준 11월 8일 확인할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8월 4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