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전, 란> 외 11편
추석 연휴란 달콤함을 앞두며 하루하루 버텼던 9월 2주차. 이 마음을 알았는지 새롭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12편의 예고편이 찾아왔다. 강동원, 박정민 주연의 <전, 란>을 비롯해 <베놈: 라스트 댄스> <아마존 활명수> <더 어프렌티스> <플로우> 등 국내외 예고편을 소개한다.
[국내편]
| <전, 란> 티저 예고편
올가을 기대작 중 한 편인 <전, 란>이 베일을 벗었다. 이 영화는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몸종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만나는 이야기다. 몸종 천영 역에는 강동원, 무신 집안 아들 종려 역에는 박정민이 출연하고, 선조 역은 차승원이 맡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전, 란>은 부산에서 먼저 공개한 뒤 10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 <베놈: 라스트 댄스> 메인 예고편
<베놈: 라스트 댄스>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이제 한 몸으로 다니는 게 익숙해진 에디(톰 하디)와 베놈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 끝을 향해 달리는 이야기다. 마지막 시리즈의 빌런 중 하나는 베놈을 창조한 의문의 존재. 이를 막기 위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협업을 하는 이 둘의 끈끈한 우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편이 평단과 관객에게 냉대를 받았기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시리즈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 <아마존 활명수> 티저 예고편
뉴진스 말고, 류진스가 돌아왔다. 류승룡, 진선규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가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와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국제 양궁 스포츠 대회에 나가는 이야기다. 류승룡은 위기의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 역을, 진선규는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았다. 이들의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고경표,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과연 이들은 국제 양궁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 오는 10월 30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바이크 라이더스> 메인 예고편
오스틴 버틀러 신작 <바이크 라이더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대니 리온의 동명의 사진집에 영감을 받은 이 영화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중서부 오토바이 클럽 반달스 클럽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 오스틴 버틀러는 신입 멤버 베니 역을, 정체불명의 클럽 리더 조니 역을 톰 하디, 베니와 사랑에 빠지는 케시 역을 조디 코머가 맡는다. 오토바이 클럽이 점차 폭력 범죄 조직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베니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한 가운데 오는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합니다.
| <리얼 페인> 티저 예고편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리얼 페인>은 정반대 성격을 가진 두 사촌이 할머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떠난 폴란드 여행에서 겪게 되는 웃음과 감동을 담은 영화다. 매사 조심스럽고 소심한 성격의 데이비드는 제시 아이젠버그가 자유로운 영혼 벤지 역에는 키에란 컬킨이 출연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이들이 떠나는 로드무비는 언제나 매력적.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 관객을 먼저 만날 이 영화는 2025년 개봉 예정이다.
| <히어> 인터네셔널 예고편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주연의 <히어>는 뉴잉글랜드의 한 장소를 배경으로, 황야에서 집이 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다. 리차드 맥과이어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는 연인이자 부부 역으로 출연, 연출은 로버트 저메키스가 맡았다. 이 세 명은 <포레스트 검프> 이후 무려 30년 만에 조우한 것. AI 기반 디에이징 기술로 등장하는 두 배우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어떻게 나왔을지, 이들이 만나 인생의 어떤 부분을 보여줄지 올 하반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편]
|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예고편
도널드 트럼프의 전기 영화 <어프렌티스>가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가 정·재계 고위 인사들을 변호하며 정치 브로커로 활동하는 변호사 로이 콘을 만나면서 성공을 위해 악랄한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트럼프 역에는 <어벤져스> 시리즈 윈터 솔저 역으로 잘 알려진 세바스찬 스탠이, 로이 콘 역에는 드라마 <석세션> 시리즈의 제레미 스트롱이 출연한다. 메가폰은 <성스러운 거미>의 알리 아바시가 잡았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상영 후 많은 화제를 모았고, 예상했듯이 트럼프는 감독과 제작진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과연 트럼프의 민낯은 어떨지 오는 10월 23일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 <플로우>(FLOW) 예고편
2024년에 꼭 봐야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플로우>는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배 한 척을 타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의 모험담이다. 영화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는데, 6월 개최된 제48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관객상, 장편 부문 음악상, Gan Foundation 상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을 비롯해, 2025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라트비아 출품작으로도 선정되었다. 국내 기준 2025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마음이 급한 분들이라면 부산에서 만나보길~~
| <살렘스 롯>(Salem's Lot) 예고편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또 한 번 영화로 만들어진다. <살렘스 롯>은 한 소설가가 다음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어린 시절 보낸 예루살렘스 롯으로 돌아가지만, 고향이 뱀파이어의 소굴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탑건 매버릭>의 루이스 풀먼이 주인공 작가 벤 역을 맡았다. 벤과 함께 뱀파이어의 실체를 찾아 나서는 수잔 역에는 메켄지 리, 코디 박사 역에는 알프레 우다드, 캘러핸 신부 역에는 존 벤자민 히키, 마크 역에는 조던 프레스턴 카터가 출연한다. <그것> 시리즈의 작가 출신인 게리 도버먼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한 이 작품은 10월 3일 HBO MAX를 통해 공개된다.
| <유어 몬스터>(Your Monster) 예고편
현대판 ‘미녀와 야수’라 불리는 영화 <유어 몬스터>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영화는 삶이 무너진 한 여배우가 자신의 옷장에 사는 무섭고도 매력적인 몬스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호러 코미디 영화다. 동명 단편 소설을 영상화한 영화에서 여배우 라우라 역에는 <스크림 6> <애비게일>을 통해 호러 퀸으로 등극한 멜리사 바레라, 몬스터 역에는 <북 클럽>의 토미 드웨이가 출연한다. 감독은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고 첫 장편을 내놓은 캐롤라인 린디다. 선댄스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는 북미 기준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 <비팅 하트>(L'amour ouf) 예고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비팅 하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대 시절에 만나 사랑에 빠진 남녀가 시련과 고통의 과정을 밟아나가면서도 격렬하게 서로를 사랑하는 이야기의 뮤지컬 영화다. 반항적이고 갱단 폭력으로 인해 어두운 길을 가는 클로테르 역에는 <라이즈> <울프 콜>의 프랑수아 시빌, 클로테르를 너무나 사랑하는 재키 역에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출연한다. 연출은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의 질 를르슈가 맡았다. 북미 기준 10월 16일 개봉한다.
| <하이포스>(危机航线) 예고편
유덕화 형님의 신작 <하이포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영화는 국제 안보 전문가가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A380 여객기에 잠입해 시각 장애인인 자신의 딸과 승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유덕화는 국제 안보 전문가 가오 역을 맡는다. 이 밖에도 테러범 역에는 <유랑지구>의 굴초소, 시각 장애인 딸 역에는 <내가 날 부를 때> <또 한 번의 여름>의 장쯔펑이 출연한다. 영화는 중국 국경절 연휴 전날인 9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