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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가면 가장 먼저하는 일

by 드로잉요정

바로 다이소 탐방!!!!

이게 직업병인지 알수 없지만 다른 지역을 갈때마다 큰 다이소를 탐방을 한다. 진열상태, 신상품 확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기분상태를 확인하는 것 같다. 직원들의 얼굴표정을 보면서 여기는 일하는 것이 재미있나 안 재미있나를 확인 하는 것 같다.


오늘도 다른 지역에 갈 일이 있어서 다이소에 갔다. 이제 소소한 물건을 살때에는 마트나 편의점대신 무조건 다이소에 간다. 편의점보다 싸고 대형마트보다 이동간격이 짧기 때문에 자주 이용한다.


참 그래도 다이소 알바생이 무슨 짠밥이 있는지 ** 다이소에 갈때에는 점장으로 보이는 분에게 디피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계산대에 먹는 것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오지랍을 떨었다.

은근 계산하면서 기다리는 사이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의 과자들이 잘 팔리는 것이다.

요즘엔

미스터비스트.jpeg

이 초코렛이 인기다. 아마 한국에서 이 초코렛이 나왔으면 2000원정도에 다이소에 나왔을 상품. 하지만 그 유명한 유투버 미스터비스트의 초코렛이기 때문에 가격은 5000원. 초중딩들이 엄마랑 다이소계산대에 서면 어김없이 저 초코렛을 은근슬쩍 넣어둔다. 그러면 엄마는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사준다. 아무도 그 어느 누구도 어떤 엄마도 저 초코렛을 산다고 하는 아들의 요청을 거절하는 엄마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역 다이소에 가서 메이크업제품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우리동네 시골에서 볼수 없는 메이크업 제품을 열심히 보고 있을때 60대 이상의 아주머니께서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혼잣말로 하셨다.


난 다이소에서 가장 먼저 사야할 화장품을 추천해줬다. 그리고 이 화장품을 먼저 마스터를 하신 다음에 다른화장품을 사시라 말했다. 진짜 이런 오지랍도 없다.


계산대 앞에 섰다. 캐셔분이 한 50대 이상이 되어 보이셨는데 화장을 하셨는데 밝고 화사한화장을 하셨다. 20대 들이 쓸만한화장을 하신것이다. 볼은 핑크빛 복숭아 빛이 났으면 입술또한 핑크핑크 했다. 분명 캐셔분은 다이소의 핑크한 화장을 하신 것이다. 다이소의 메이크업은 20대겨냥이라 다이소 메이크업제품을 사용하신 것 같다. 그분의 핑크한 볼터치에서 느껴지는 20대의 대학 신입생의 생기발랄함이 보였다.

그리고 나갈때 뒤에서 들리는 알바생들끼리의 즐거운 수다가 왜 이분이 그렇게 생기 발랄했는지 알것 같아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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