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ts me Jun 20. 2020

‘제목을 먼저 생각하라’

<인터뷰 특강 :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뷰 특강>(오픈하우스, 2016)

제목을 먼저 생각하고 인터뷰 기사를 쓰는 습관을 들여라. 필자는 신문기자 20년을 하면서 초반 10년은 편집기자로 근무했다. 그때 취재부서에서 넘어온 원고가 내 손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최대한 빨리 읽고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촌철살인의 제목을 뽑아내는 일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러한 훈련을 밥 먹듯 하다 보니 아무리 분량이 많은 기사라도 전체 내용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단 한 줄의 제목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생겼다.
 
다른 기자들이 쓴 기사를 읽다보면 내용도 성격도 천차만별이다. 연합뉴스에서 올라온 기사까지 포함하여 매일 수십 건 이상의 기사를 읽고 제목을 뽑는 작업을 끊임없이 하면서 잘 쓴 글, 함량 미달 글, 기사 비중이 큰 원고를 가려내는 안목도 자연스럽게 키웠다.
 
그러면서 깨달았다. 처음부터 방향과 주제와 제목을 정해놓고 쓴 글은 연결이 부드럽고 내용이 깔끔하게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목표와 방향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정해 놓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치와 마찬가지이다.(p.77)

작가의 이전글 ‘현대는 자의식의 시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