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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현 원장 Jun 01. 2021

어깨 회전근개파열 증상 및 치료

어깨 회전근개파열 증상 및 치료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을 덮고 있는 4개의 힘줄이 손상되는 것을 말하며, 주로 만성적인 양상으로 어깨통증이 간헐적이고 경미한 불편감이 존재, 가벼운 손상이나 과도한 움직임 이후에 급속도로 악회되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어깨회전근개란 어깨관절을 덮개처럼 덮고 있는 근육의 모임으로서 팔의 회전, 움직임 등 동작을 담당하는 네 개의 근육(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을 말합니다.

이 네 개의 근육중에서 제일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것은 극상근으로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근육입니다.

 

이런 극상근에 생긴 손상과 염증은 어깨관절자체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며 계속적인 외상에 의한 기계적 자극과 불충분한 회복은 극상근 힘줄의 조기 마모와 국소 허혈을 일으키며 염증반응과 섬유화, 석회화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파열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20대에서 80대등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파열빈도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마다 회전근개의 섬유화 정도에 따라 파열이 나타나는 나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외상, 퇴행성, 선천적, 불안정증, 신경기능이상, 염증성, 의인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잡하게 발현되며, 내재적으로는 퇴행성 혈액순환장애에 의하거나 외재적으로 충돌증후군과 같은 자극이 선행되어 발생합니다.

젊은층에서는 스포츠 활동도중 부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노년층의 경우 외상없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이후에 어깨통증이 발생하면 흔히 오십견, 즉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2/3가량은 회전근개와 관련된 질환이고 나머지가 오십견과 이외에 질병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회전근개파열 및 손상은 오십견보다 주변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오십견과 구별되어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회전근개손상은 통증을 느낀 지는 2~3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MRI에서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하며, 심지어 수술권유까지 받는 사례가 가장 많은 어깨관절질환입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경우 아픈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수술이야기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말씀을 종종하시는 편인데 이는 회전근개파열은 퇴행성으로 서서히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된 경우가 많고, 최근 들어 근육주위에 염증, 부종, 자극이 심해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회전근개파열 유형

일반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을 끈이 잘라진 것처럼 힘줄이 뚝 끊어진 것이라 연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는 주로 사고로 발생하며 무척 적습니다.

대부분은 장기간동안 회전근개의 탄력이 떨어져 부분적으로 손상이 일어난 경우입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의 대표적 유형


어깨회전근개파열증상

· 어깨 외측(삼각근 주위)이 주로 아픕니다. 

·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자세가 잘 안되며, 통증이 있고, 근력이 떨어집니다.

· 팔을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에서 움찔하면서 통증이 유발됩니다.

· 심한 파열의 경우 스스로 팔을 올리지 못해 반대편 팔로 올리게 되며 반대편 팔에 힘을 빼면 아픈 팔이 툭 떨어지게 됩니다.

· 밤에 뒤척일 때 통증이 있고, 누우면 아파서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평소에 간헐적이고 경미한 불편감(통증)이 있다가 경미한 손상(부딪힘, 넘어짐)이나 과도한 움직임(무리한 작업, 과도한 스포츠 등)이후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물건을 드는 자세는 괜찮으나, 옷을 벗을때나 뒷좌석에 물건을 집을 때, 빗질이나 칫솔질 등의 동작 시 통증이 유발됩니다.

· 한쪽에 증상이 주로 발생하나 양측에 파열이 동시에 존재하기도 합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치료

회전근개파열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것은 남아있는 힘줄의 기능을 살려서 평생 동안 잘 쓰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힘줄의 섬유화를 해결하고 탄성을 회복시키면 근력이 회복되며 기능이 살아나서 염증, 부종, 유착이 풀어지게 되므로 통증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스트레칭 및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더 이상 힘줄 파열이 진행되지 않도록 한다면 수술 없이도 회전근개손상은 치료가 가능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힘줄이 닳아서 약해지고 떨어지기 때문에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수술을 받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힘줄이 닳아 떨어졌더라도 남아있는 힘줄에 탄력이 있으면 근력이 형성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봉합술이 필요한 경우는 회전근개 완전파열로 퇴축이 되어 심한 통증이외에도 어깨움직임에 능동적 제한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서 시행하면 됩니다.

즉, 비수술 치료를 통해 심한 통증이 해결되고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진다면 봉합 수술을 서둘러 진행한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봉합 수술 후 1~2달 고정기간동안 발생하는 어깨관절의 유착 및 경직에 의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오랜 재활시간을 요하게 되어 수술 후에 예후가 더 안 좋아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깨수술여부는 힘줄의 파열정도만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근력저하여부, 관절의 퇴행성 정도, 나이, 통증정도 등을 함께 고려해야하여 진행하면 됩니다.

어깨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을 때는 대부분은 만성 회전근개손상으로 힘줄의 근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그럭저럭 지내다가 갑작스레 경직과 유착이 발생하며 어깨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는 반대편 어깨의 MRI 검사상에서 간혹 파열이 더 많이 진행되어 힘줄손상이 아픈 어깨보다 심하고 많이 닳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근개 이외의 겉근육(대흉근,승모근,이두박근,삼두박근,광배근 등)들이 어깨기능을 도와줘서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서서히 진행된 회전근개 파열에 주변 힘줄이 적응된 상태이면서 정상적으로 팔을 쓸수가 있는 것처럼 파열된 어깨근육중 남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경직 풀어주게되면 통증 없는 어깨의 움직임이 가능하게 되고 이러면 수술은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과거의 치료방법인 어깨수술이 아닌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인 핌스(PIMS)나 패치보강술을 통해 어깨질환을 간단하게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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