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자(7/14) 동아일보 기사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3만 건이 접수되었으나 업무상 적정 범위 등 기준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61%는 취하하거나 무혐의 처리가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직장 내 괴롭힘의 피의자, 피해자, 목격자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서 이런 기사를 보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직장 내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회사 생활 10년 넘게 회사가 재밌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손에 꼽는다. 그렇다고 회사가 무서웠던 적도 손에 꼽는데, 손에 꼽는 일들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었지 사람이 원인이 되어 회사가 무서웠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의 모든 것을 공감할 순 없었지만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참 힘들었겠다. 내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가 겪었다면 나는 무슨 말로 위로를 해줄까도 생각해 봤다.
3. 동아일보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 중 61%는 취하한다는 결과의 속을 들여다보면 병가를 사용하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가, 취하하길 반복하고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이때 회사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하는 것이 맞을까? 그럼 퇴사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는데? 정말 약한 내 마음이 문제인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버틴 것처럼 버텨내면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수도 없이 했을 것이다.
4. “정신병원에 와야 할 사람은 안 오고 상처받은 사람만 온다”
5. 누군가는 ‘조금 더 참지 그랬어.’’회사가 다 그런 곳이지 편하게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말한다. 하지만 본인이 정작 조직 내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면 자신이 크게 착각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상황에 함께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들어했고 아파했는지 모를 것이다. 그냥 진심을 다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그 가족에게 큰 힘이 될지도 모른다.
6. 회사원들 모두 지금 견디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누구에게나 다 사랑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회사생활이란 그런 것이다. 이유 없이 미움받기도 사랑받기도 한다. 누구보다도 공감한다.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꿈을 위해,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각자의 이유로 회사를 다닐 것이다. 당신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버티고 그 실적을 인정받기는 커녕 뺏겨도 버티는 것이 회사일 것이다.
7. 하지만 내 건강, 마음, 자아 등 나를 해처 가며 해야 할 그 무언가는 이 세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