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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세 Mar 18. 2024

나를 움직인 문장들

1.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인생 전체는 어쩌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냥 두고 하루하루의 사소함을 어떻게든 성실히 붙잡고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반영한다. 그저 하면 되는 사소함이 모여 오늘이, 일주일이, 1년이, 평생이 되지 않을까. 조금 지루하겠지만 어쩌겠나. 그것이 인생의 진짜 얼굴인 것을. 내가 지킨 그 사소한 즐거움이 언젠가 무너진 나를 지켜줄 것이라 믿고 하는 수밖에



2. 완벽한 회사는 없다. 내가 참을 만한 회사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무언가를 하지 않는 회사임을 확인했다면 나머지는 참고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3. ‘좋은 패스는 달리는 사람에게 날아간다.’



4. 아직 취준생으로서 또는 신입사원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을 쌓아서 어떻게 취직을 해야 할지, 조직에 도움이 될지 고민한다면 포카리 스웨트의 광고카피 한 줄을 전하고 싶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에 덧붙이자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말과 같다는 것. 이 한마디를 받아들인다면 텅 빔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



5. 모든 타인에 대한 판단은 나를 통과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타인을 100% 이해할 수 없다. 단지 내가 쌓아온 사회정 정보력으로 판단할 뿐이다. 그 판단에서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것은 나에게 그런 단점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자료는 내 안에 축적된 무언가일 테니까.



6. 인간이 만든 것은 언제나 나에게 정보나 편의를 제공한다. 하지만 식물과 동물은 나와 교감하며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준다. 인간이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스스로 생겨난 것일 테고, 생명이 있거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같은 것들이다. 하나 다른 것은 메시지의 방향이다. 인간이 만든 것들에게는 입력하거나 소비하는 나의 노력이 필요한데, 인간이 만들지 않은 것들과는 주고받음이 존재한다.



7. 세상은 영원히 옳은 나와 이상한 너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며 변화하는 우리로 구성된다고 믿는다. ‘옳은 나와 틀린 너’가 아니라 ‘다른 우리’ 일뿐이다.



8. 10년 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오늘의 행복이라고 믿기에,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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