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색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스테리 김작가 Jul 14. 2022

니 자리도 내 자리도 니꺼.

휴무일이다. 같이 티비를 보다가 아내가 낮잠을 자고 싶어 한다. 아내의 침실은 맨 위층에 있고 창이 커서 햇빛이 강하게 치고 들어와 낮잠을 자기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햇빛을 적당히 가려주는 나의 잠자리를 내어주었다. 아내는 티비 보고 싶은  보라고 소리 나도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티비를 끄고 그림 그리고 싶다고 1 공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 편하게 자라고 내려온 것이다. 나도 조금 졸렸지만 아내의 꿀잠을 위해 배려한 것이다. 그냥 그랬다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땅콩 껍질 비워주는 남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