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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신애 Jun 23. 2021

저학년 문해력기초 "읽기 독립"

출간 소식 전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브런치 작가입성 2년 반 동안 5번째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소식 전할게요. 브런치가 없었다면 글쓰기가 책쓰기까지 이어졌을까 싶어 감개무량하네요.

  


부모라면 아이와 씨름하며 한글을 떼고 기초 연산까지 훈련시켜 입학을 시킵니다. 거대한 과업을 마쳤나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화들짝 놀랍니다. 본격적인 학부모의 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금세 깨닫기 때문이죠.


가끔 친구 문제로 머리 아프다가 학교생활규칙을 어기는 일도 생깁니다. 선생님이 전달하는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려 가슴 타곤 하지요. 단원평가라도 치려면 문제집을 펴지만 도대체 질문의 의미조차 이해를 못합니다. 책 읽기는 어떻고요. 분명히 한글 뗄 때까지 방글방글 웃으며 잘하던 아이가 혼자 책을 읽지 않으려 합니다. 으름장을 놓다가 대신 읽어주다가 억지로 혼자 읽기도 합니다. 가끔 조심스레 책의 내용을 물으면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아이는 천연덕스러운데 부모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읽기가 중요하다고 하고 방송에서는 문해력 부진이 어른에서 아이 까지라며 술렁이는데 내 아이가 또래 사이에 끄트머리에 선 게 아닌지 위기감을 느낍니다. 아이를 어르고 달래 책을 읽게 만들지만 그때뿐입니다. 학부모 모임에서 책 잘 읽는 아이의 부모를 만날라치면 내 아이가 더 작아 보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기를, 책을 좋아하고 읽기를 즐기기를 바라지만 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고 표정이 굳어버리는 게 사실입니다. 필요성을 모르는 아이가 부모 마음을 알 리가 없으니까요.



아이들의 읽기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집니다. 고학년 아이들 읽기가 문제라는 상담에서 이제는 저학년 부모들과의 상담이 많아졌습니다.(고학년 읽기 거부 상담은 기본이고요) 그래서 심화 독서로 나아가기 전, 아니 이 말도 너무 이상적입니다. 글이 많은 책을 끝까지 읽는 고학년이 되게 하기 위해 저학년 읽기 독립에 훈련이 필요함을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을 쓸 때 아이가 한글은 뗐지만 혼자 책을 읽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학부모를 많이 만났습니다. 작은 유익과 방법을 전하려고 쓴 책이 널리 소문 내주세요.

https://m.blog.naver.com/sisobooks/222406131410

<출판사 소개글입니다>



*1월 1일 올해 3권의 책을 출간하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허투루 돌아가는 말이 되지 않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때쯤 고학년을 위한 책도 준비 중입니다. 원고를 쓰면 결국 책이 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더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350054

http://kyobo.link/1I8Z

http://aladin.kr/p/vPf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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