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든 로망이든 불꽃이든 아무래도 꺼지지 않는 그 무엇을 안고 모인 무리가 있었다.
시작은 그림책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 여기 붙어라로 시작한 단발성 모임이었으나 머리만 맞대기를 6개월, 1년이 넘어가고 이래가지고 뭐가 되겠나 싶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으니 그들은 꾸역꾸역 5년째 모이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그들을 모이게 했나?
때로는 마음 담아 준비한 음식이,
때로는 나누고픈 그림책 이야기가,
독려 없이도 꾸준히 자신만의 작업을 이어가는
누군가의 모습이,
그리고 사소한 끄적거림에도 돌아오는 칭찬과 응원이.
칭찬은 게으른 이도 춤추게 한다!
창작 쫌 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또 다시 작당모의를 이어간다. <쫌의 사계>를 컨셉으로 온라인 매거진을 발행해보기로 했다. 2019년 손으로 만든 동인지 이후 두 번째 공동 작업물인 셈이다.
<쫌의 사계>는 계간지 형태로 2022년 여름호부터 시작한다. [쫌]의 멤버들은 각자의 테마를 가지고 계절 속에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창작은 개인의 몫이지만 함께 하기에 가능한 작업이다.
느리지만 고집스럽게 함께 했던 고민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음을 믿는다. 삐끗하더라도 알고 보니 다정한 서로가 잡아줄 것을 믿는다. 그러니 두려움 말고 설렘으로 창작하자.
아울러 창작 쫌 하고 싶은 누군가여, 당신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