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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후 Nov 13. 2021

혼자 있을 때, 우린 only one이 될 수 있다.

Best one x , Only one

우리 각각은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신은 우리 모두를 각각 다르게 만드셨다. 우리 모두 저마다의 ‘사명’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길을 잃은 채 살고 있다. 삶의 마지막에 남의 인생을 산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조차 하지 않은 채 남들이 좋다는 길만 몰려간다. 그 길이 자신이 원한 길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말이다. 자신만이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그 누구도 대체될 수 없는 Only one이 되자.     


(1) 삶은 단지 다를 뿐이다    

 

 내 나이 30살. 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나는 정말로 자신을 잃고 산다고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 입시까지. 우리 대부분은 거의 입시라는 한 곳만을 향해 달려왔다. 자신의 재능과 성향 등은 무시 된 채 많은 돈, 좋은 직장만이 정답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사회와 세상에 나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삶이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각각 다른 존재이며 삶은 정말 다양하다. 좋은 대학, 대기업 직장만이 답이 아니다. 정답은 없다. 그 누구도 틀린 삶은 없다. 단지 다를 뿐이다.     



‘멀리 나는 새가 멀리 본다’라는 명언을 남긴 갈매기의 꿈에는 자신만의 꿈을 펼치는 조나단이 나온다.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들의 무시와 괄시에도 비상을 향한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무리의 따돌림 끝에 혼자가 되지만, 멀리 날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자신만의 길을 가며 결국 힘차게 날아오른다. 이 책은 모든 존재는 자신만의 능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반드시 고독이 따름을 보여준다. 조나단은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 고독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조나단내가 아는 유일한 대답은 네가 백만 마리 새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한 마리라는 거야.” 그렇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다. 단 한 명도 똑같은 삶은 없다. 모든 사람의 삶이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자본주의 돈 중심의 사회와 교육제도 아래에서 우리는 다양성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각각은 누구나 자신만의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 길을 걸어갈 때, 삶은 더 다채로워지고 개개인은 행복해 질 수 있다.     



 대부분은 사회나 누군가가 정해놓은 길만을 걸어왔다. 각각의 개인의 성향, 능력, 선호 등은 철저히 무시된 채 말이다. 하지만 조나단처럼 세상과 타인이 자신을 무시해도 자기만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은 자기 다울 때 가장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과 관념을 점검해봐야 한다. 어디에 집착하고 있는지, 지금 사는 삶이 잘 사는 것인지 등.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이제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삶은 하나도 없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이다.    


  

(2) 누가 뭐라든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군대 제대 후 대학교 복학 전 좀 더 다양한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음악, 미술, 운동, 다양한 경험 등 하고 싶은 게 많았다. 복학해버리면 취업 후 아예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니 1년 늦어버리면 남들보다 늦게 졸업하니 취업이 힘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당시 내 나이는 23살이었다. 나에게 물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나?” 아직 그때는 오지 않았고 1년 늦어진다고 내 인생에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았다. 약간은 두려웠지만 후회하기 싫어 용기를 냈다. 그때 1년의 시간이 지금의 내 삶을 정말 풍요롭게 만들지는 상상도 못했다.      



 바로 알바를 시작했다. 신문 배달, 편의점, 공장, 택배 일 등 여러 가지 일을 했다. 그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처음으로 음악을 배웠다. 작곡을 배우고 그 이후에는 드럼을 배웠다. 특히 드럼을 배우는 것은 운명이었다. 드럼을 배울 때 너무 재미있었다. 선생님도 잘 만났다. 3개월 정도 정말 미친 듯이 빠져들었다. 내 생에 처음으로 그렇게 재밌게 무언가를 배워본 경험이었다. 많이 연습할 때는 하루 10시간도 연습했다. 실력도 늘고 어느 순간 밴드 생활도 하게 됐다. 그냥 마음에 끌려 하고 싶어서 한 일이 삶에 큰 즐거움을 가져다 주었다. 나도 몰랐던 뜻밖의 재능을 알게 되었다. 문학평론가 이어령님은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천재가 아닌 사람은 없다모든 사람은 천재로 태어나고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그런데 이 세상을 살다 보면 그 천재성을 다 덮어버린다직장가면 직장상사가학교에 가면 선생님이자기의 천재성이 전부 가려진다. 360명이 한곳을 향해 달리기를 하면 1등부터 360등까지 나온다그런데 남들 뛰는 대로 뛰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뛰고 싶은 방향대로 뛰면 360명 모두가 1등 할 수 있다. Best원이 아닌 Only이 되어라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사람인데 왜 남들과 똑같이 사나왜 남의 인생이나 생각을 쫓아가나내가 원하는 삶을 사세요쓰러져 죽더라도내 삶은 내 것이기 때문에 남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때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행동하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이다. 많은 일을 하고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그 경험이 지금의 인생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실패도 많이 했지만 내가 원하는 삶 위에서는 실패마저 즐거웠다. 남이 시켜서가 아닌 내가 원한 삶이었기 때문에 후회도 없다. 우리 모두는 각자 천재성이 있다. 그러나 사회와 가족, 타인이 덮어버려 스스로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 그것을 뿌리치고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수 있어야 한다. 그때 나의 진정한 ‘나의 것’이 뭔지 알 수 있다. 내 삶은 오직 나의 것이다.       



 우리 개개인의 삶은 너무나 다르다. 우리는 각자의 길로 뛰면 이 세상에서 모두 1등이 될 수 있다. 쓰러져 죽더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한다. 그 길은 자신을 찾는 것부터 시작이다. 남들이 가르쳐줄 수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진정한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Only one’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길을 갈 때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사명과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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