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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생 Feb 04. 2016

엄마같은 엄마를 만나서


키가 더이상 자라지 않을 만큼,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카페의 커피가 익숙해 진 만큼,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 보니,



우리 엄마같은 엄마를 만나서 참 다행이다.

우리 아빠같은 아빠를 만나서 참 다행이다.

정말이지 우리 가족같은 가족을 만나서 참 다행이다.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하나 둘 늘어만 갔던 불평들은,

넷 다섯 미안한 마음으로 변해가고,

하나 둘 보이지 않던 희생들은,

이제 수없는 감사함으로 알아간다.


정말 다행이다.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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