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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 Aug 09. 2021

거침없이, 유난하게 산다.

살바도르 달리처럼.

유난스럽다는 말은 좋은 말이 아닌 것 같았는데

유난스럽게 살고 싶어 졌습니다.


달리의 행보는

미친놈의 행보였지만. 지금의 이때에 달리처럼 사는 사람도

혹은 그처럼 행복했던 사람도 없던 것처럼 보입니다.


튀거나, 유난스럽거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이런 것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지만

미술사의 발전을 위해 달리가 그랬던 것처럼

저도 요즘은 그래 보겠노라 생각합니다.


힘들어지고 망가져버린 회사에는

적도 많고

골치 아픈 일도 너무 많지만

내 사람들을 지키고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이 데스밸리를 반드시 지나가리라 다짐합니다.

기억의 지속(1934) /뉴욕현대미술관

달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초현실주의의 대표작입니다. 내 맘대로 해석하는 오늘의 이 그림.


  눈물로 보내는  시간들이 결코 녹아 없어져 버리는 시간들이 아니라,  안에 보이지 않는 단단한 무언가 들을 만들어내고 군가는 우리를 통해 희망을   있도록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시간이 되기를.


현실에 함몰되지 않고 꿋꿋이 버텨가는 내가 오늘의 초현실주의자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살바도르 달리처럼.


유별나게

유난하게

남다르게

거침없게


그리고

탁월하게.


그리고 또,

매우 탁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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