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끝나도, 생각은 남는다.

의사 결정의 흔적을 기록하는 실무자의 노트

by 김재완

개발 에이전시에서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어요.


기획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안팎에서 다양한 팀과 함께하며, 수많은 의사결정과 조율의 순간을 마주하는데요,


매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잘한 걸까?’ ‘이 판단이 최선이었을까?’


분명 결과물은 남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이 있었고,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택했는지는 점점 흐려지기도 합니다.


그런 아쉬움이 쌓여 어느 순간부터는, 성과만큼 그 과정을 기록해 두는 일이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어떤 맥락에서 어떤 선택을 했고

그 결정이 어떻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으며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을 조금씩 정리해보려고 해요.


이곳에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나갈 예정이에요,

프로젝트 회고

기능 또는 요구사항을 둘러싼 판단의 흐름

클라이언트와의 조율 방식

개발자·디자이너와의 협업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들


개발 에이전시의 PM은 도메인도, 클라이언트도 매번 다른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문제를 정의하고, 협업 구조를 만들고, 요구사항을 정리해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직무는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이 더 또렷하게 남는 일이기도 해요.


앞으로 이곳에 남길 글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께는 현실적인 참고가 되고,

미래의 나에게는 되짚을 수 있는 좋은 흔적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록하는 만큼, 더 명확하게 사고하고 실행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