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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정보

brunch book First Edition Release date. Oct 23. 2022
음식으로 쓴 가족 연대기 초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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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쓴 가족 연대기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음식으로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는 분 음식에 얽힌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라이킷 수 6
브런치북 소개

성장기 때 먹었던, 혹은 가족이 함께 나누었던 음식을 떠올릴라 치면 늘 지겹던 가난이 읽히곤 해서 외면해 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부끄러운 마음도 엄마가 돌아가신 후 전환점을 맞게 됐으니, 다시금 돌아가 그 음식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고 우리의 이름으로 견뎌냈던 시간들을 쓰다듬으면서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가족의 역사였고, 힘이었으며, 비교불가한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더불어 엄마와 나누었던 그 모든 음식들은 너무나 강력한 그녀만의 언어였음을...하여, 우리 삼남매가 세상으로 나와 각각의 정체성을 독자적으로 표현해내게끔 만든 든든한 기반이었음을...낱낱이 체득했다. 이 글들은 음식으로 쓰인 한 가족의 벅찬 연대기이자, 그 무엇보다 끈끈한 정신적 연대의 모음이다. 모쪼록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이 사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통해 잊었던 온기를 느꼈으면 좋겠고, 이전 우리 삼남매가 그러했듯 차가운 세상에서도 굳세게 살아갈 소중한 등불 하나씩을 발견했으면 한다.

제다
초린혜원 소속 직업출간작가

음악방송작가로 오랜시간을 보냈죠. 사람과 자연 그 사이, 삶을 아우르는 모든 것들을 씁니다. 특히 시간(추억)의 연대와 음악, 시와 영화의 뒤안을 따뜻하게 지켜보려 노력합니다.

Release date. Oct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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