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정보 브런치 연재형 로고 연재 뱃지 나의 이탈리아 기행문 sooowhat brunch book 연재 뱃지 수필 ・ 수기 여행 나의 이탈리아 기행문 전체글갯수4화 연재 연재요일월요일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자아를 상실하고 있는 직장인 꿈이나 목표가 없거나 작은 사람 라이킷 라이킷 수 1 브런치북 소개20대 중반, 자아가 소진된다고 느껴질 때 떠났던 여행. 그때 내가 썼던 기행문을 10년이 지나 내가 다시 읽으려고 옮겨적는 글이다. 해외여행 글쓰기 공감에세이 sooowhat 박물관이나 궁전 관람기, 쇼핑 후기 같이 실용적인 여행 정보는 빠져 있는, 어디 얘기인지 도통 모를 여행기를 씁니다. 구독자 12 구독하기 이전 다음 01 구독상황 여행의 시작은 묘하게 우울하다 0. 프롤로그 14시간여 만에 유럽에 도착해 에어비앤비 남의 침대에 당연스럽게 몸을 뉘였지만, 사실 거기까지의 여정은 당연스럽지 않았다. 근 2년 만의 장거리 여행이었다. 목적지가 친숙하지 않은 지역인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간만에 주어진 기회라는 걸 알기에 덜컥 떠났지만, 익숙지 않은 것들 그리고 아직 마주하지도 않은 위험 따위를 염려하느라 비행기 안 11시간은 내 댓글0발행일Feb 10. 2025 02 구독상황 꼭 새로운 걸 봐야만 성공한 여행은 아니다 1. 한국 시차에 맞게 잠이 깨니 신새벽이었다. 푸르스름하게 밝아오는 아침. 전날 밤 처음 도착했을 때는 침대 위에 창문이 나 있는 줄도 미처 몰랐다. 안경을 끼고 밖을 내다보니 주황빛 지붕을 얹은 소박한 외관의 집들이 한가득이었다. 저 멀리 산자락이 둘러쳐져 있었다. 한국은 한낮이었다. 밤새 밀린 카톡에 답장하기 시작했다. 방 안은 점점 밝아졌다. 해가 잘 댓글0발행일Feb 17. 2025 03 구독상황 여행은 대단한 마법이나 힐링은 아니다 #2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N에게, “7년 전 유럽에 왔을 때 이곳에 언제 다시 와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벌써 7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정말 그랬다. 7년 전 여름, 나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 사람들 틈바구니 사이에 낀 채 잔돈을 던지며 누구나 다 비는 소원을 빌었다. 그때 어린 나를 그토록 자극했던 유럽은 여행이 끝난 뒤에도 꽤나 댓글0발행일Feb 24. 2025 04 최신 구독상황최신 어쩌면 걱정할 필요 없을, 이태리 소매치기 #3 피렌체에서의 본격적인 첫 날. 생각보다 더 좋은 날씨에 간단히 입고 집을 나섰다. 햇살이 내리쬐는 길목을 따라 걷다 보니 금세 산타 마리아 노벨라 기차역이 나왔다. 한적하던 집 근처와 달리 역 주변은 확실히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중앙역이라면 으레 소매치기로 악명 높기 때문이다. 가방 앞 지퍼를 주먹 안에 꽉 댓글0발행일Mar 04. 2025 05 구독상황 다시 피렌체로 2025년 3월 31일 월요일 발행 예정 아직 공개되지 않은 회차는 연재 예정 목차로 실제 발행글은 작가의 연재 계획과 독자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sooowhat 작가를 구독해 보세요. 작가를 구독하시면 발행 즉시 새 글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