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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필 ・ 수기
  •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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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출산과 육아로 몸도 마음도 지친 엄마와 아빠 암을 극복하는 암환자와 가족 걱정과 불안을 이겨내고 싶은 우리 모두들
라이킷 수 47
브런치북 소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꿈같은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우리에게 아기가 찾아왔다. 태명은 나다. 엄마 아빠의 이름을 한글자씩 따오기도 했지만 정말 '나다!' 하면서 갑자기 등장한 것 같아 나다라고 지었다. 세 가족이 된 우리. 나는 소중한 나다를 품고 남편의 극진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며 조심스럽게 한 주 한 주를 보냈고, 임신 16주차가 되던 날 주변사람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경사에 경사. 사람들이 우리에겐 좋은일이 끊이지 않는다며 참으로 많은 축복을 받았다. 그런데 ...! 그 다음주 별 일 아니겠지 하고 찾아간 이비인후과에서 대학병원을 가보라는 말을 들었고, 그 또한 괜찮겠지 하고 검사 결과를 듣는 날 제주도 태교여행을 잡아놨지만 결국 나는 그 날 악성림프종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그것도 전이가 빠른 공격적인 암. 이제 막 임신 20주차가 된, 아니 태교 여행으로 제주도 가는 비행기 타기 3시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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