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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정보

brunch book First Edition Release date. Oct 23. 2021
깊은 밤 바닷속에서 다이빙하는에디터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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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바닷속에서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사람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방황하는 사람 다이빙 강사의 해외 생활이 궁금한 사람
라이킷 수 36
브런치북 소개 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 수상

나는 고래요, 거북이다. 깊은 밤, 바닷속에 침잠하다 잠시 숨을 쉬러 수면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불빛들로 수 놓인 뭍 세상을 물끄러미 응시한다. 저세상에 생명이 살아간다는 증거다. 멀리서 보면 모든 건 아름답기만 하다. 그 불빛을 하나 따라 뭍 세상으로 올라가 보면 별의별 희로애락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뭍 세상 불빛 이야기에 잠시 귀를 기울이던 나는 이내 다시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바닷속의 삶 또한 나름 고되다. 인생의 수수께끼는 파도처럼 주기적으로 나를 흔든다. 이 세상에 인간을 위한 완벽한 ‘파라다이스’는 없다. 하지만 내가 진정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직해질 수 있는 곳, 혼자인데 외롭지 않은 곳은 바다뿐이다. 작은 섬에 도망치듯 숨어 들어왔지만, 나는 너른 바다로 흘러든다. 나는 그렇게 결국, 바다가 된다.

제다
다이빙하는에디터조하나 소속 직업에디터

한국에서 잘 다니던 패션지 뛰쳐나와 바닷속에선 다이빙하고, 뭍에선 글을 씁니다. 태국 남동부 작은 외딴 섬, 꼬따오에 살아요.

Release date. Oct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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