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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정보

brunch book First Edition Release date. Oct 23. 2021
제목 : 우린 조금 슬프고 귀여운 존재 작가 : 최오도
우린 조금 슬프고 귀여운 존재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따뜻한 롤빵 한 개의 위안이 필요한 사람 일하는 사람의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별별세상, 별별인권이 조금, 궁금한 사람
라이킷 수 341
브런치북 소개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

인권위 조사관으로 만났던 사람들의 목소리에 작은 스피커 하나 연결하고 싶었다. 그 웅크린 말들이 세상에 작게 울려 퍼질 수 있기를 바랐다.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에는 뜻밖의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부가 롤빵 몇 개에 깊은 위로를 받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부부가 아들을 잃었다는 말에 빵집 주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써 부부를 위로한다. “갓 구운 빵이라도 좀 드렸으면 싶은데, 이럴 땐 먹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거든요.” 오븐에서 갓 꺼낸,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피 롤빵과 커피를 마시며, 새벽이 될 때까지 빵집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부부는 잠깐이나마 아이 잃은 통절한 슬픔에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나의 글이 빵집 주인이 내주는 따끈한 롤빵 하나 만큼의 위안이 되기를 바랐다. 언제나 사는 일에는 초보일 수밖에 없는 조금 슬프고, 귀여운 우리를 위한 ‘마음 챙김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다
최오도
어떤 호소의 말들 저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합니다. 틈틈이 읽고, 쓰고, 걷습니다.

어떤 호소의 말들 작가 :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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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date. Oct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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