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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정보

brunch book First Edition Release date. Nov 01. 2020
내가 만든 철저한 타인 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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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철저한 타인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육아하지 않은 기혼자와 결혼하지 않는 미혼자 나의 역사, 엄마를 이해하고 싶은 아들과 딸 육아와 일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엄마
라이킷 수 15
브런치북 소개

내 일상에 공존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의사가 명확해지고 나와 다른 시선을 가진 '타인'. 아이는 기존에 내 인생에 없었던 새로운 타인이었다. 그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타인은 내가 몰랐던 그만의 역사가 있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았다. 오로지 내가 만든 타인이므로 철저히 그의 과거는 내 몸 안에 있었다.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그의 유년시절의 포트폴리오는 내가 그려내고 내가 만들어가는 대로 흘러갈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성별과 생김새 등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성격과 가치관 등 아이의 인생은 내가 재단할 수 없는 것이다. 그냥 그 자체로 인정해주기. 정체성이 생기면 기꺼이 그가 원하는 방향대로 삶의 그림을 그려나겠지만. 그가 스무살, 성인이 되고 내가 '20년차 엄마'가 되면 내가 더 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제다
소네 소속 직업기획자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 높은 관찰자.[#출근전읽기쓰기] 디렉터, 뉴스레터/팟캐스트 에디터, 인터뷰어, 인터뷰를 통한 기록 컨설턴트. 리추얼을 사랑하는 리추얼

Release date. Nov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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