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민지 4, 호텔 엠봉고
감리 에바
잠결에 누군가 문을 노크했다. 아몰랑이 앞에 서 있었다. 바로 옆방이지만 왕래가 거의 없었고 현장에서도 보기 힘들었다. 사무실에서 엉뚱한 행정을 보고 있었기 때문인지, 아침부터 문을 두드린 아몰랑이 반가웠다. “무슨 일이야 일요일인데?” 베개에 머리를 묻고 비몽사몽간에 물었다. “아, 아니, 아침부터 물이 안 나와서. 여기도 안 나와?”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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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2. 2020
by
Massoud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