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場글 Book> 나는 무얼 바라 다만,
그림책 <세상끝에 있는 너에게/고티에 다비드, 마리 꼬드리 글그림>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윤동주 <쉽게 쓰여진 시>의 한 구절이 문득 떠올라 책상 앞에 앉았다. 빼앗긴 나라에서 시인의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는 깊은 뜻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저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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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1
by
장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