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건너오다》
떠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구차한 변명을 끌어안은 채.
하필이면 이 책을 읽기 직전에 한강의 오래된 소설집을 읽었다. 두 책의 문장의 간극이 심하여 처음 얼마간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헤매었다. 그러나 얼마간 책을 읽고 나서는 적응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아무 사람하고나 나름 잘 지내고 어떤 환경에도 필요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긴 하다. 지구촌 곳곳을 일삼아 돌아다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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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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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부는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