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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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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 밀다(推 tuī)+ 두드리다(敲 qiāo)
고사성어
며칠전에 알게된 이야기. 퇴고(推敲,tuī qiāo)는 밀다(推, tuī)와 두드리다(敲, qiāo) 두 단어의 조합으로 고사성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나라의 시인 가도가 시를 짓는 중 어느 한 부분에 문을 '민다'가 좋을지, '두드린다'가 나을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여기에만 골몰해서 길을 걷다가 고관이었던 한유의 행차와 부딫히고 말았다. 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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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8. 2025
by
오연
별 경(庚)에서 파생된 한자들
당나라/당황하다, 잇다 등
천간 중에서 다섯째 무(戊)까지 살펴보았고, 여섯째 기(己)는 이미 그 전에 보았으므로 일곱째 별 경(庚)의 자원과 이에서 파생된 한자들을 살펴보자. 지금의 庚은 집 엄(广)자 아래에 사람 인(人)과 돼지머리 계(彐)가 겹쳐 있는 듯한 모습으로, 갑골문에서 해서로 변할 때 크게 두 번 와전되었다. 한 번은 전국시대 문자에서 소전으로 넘어갈 때로, 그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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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by
이원규
이태백
우스갯소리를 중국 당나라에 대해 비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군기(軍紀)가 빠진 군을 빗대어 '당나라 군대' 라 하거나, 주변 사람이 현시대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한다면, "지금이 무슨 당나라 때냐?"라고 면박을 주기도 하며, 버스가 고장으로 속을 썩이면 "이 똥차는 당나라에서 만들었나? "라며 비웃기도 한다. 그 당나라가 조선에 문학적으로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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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by
한지원
대숙륜戴叔倫의 시 ‘상남湘南에서’의 노귤盧橘과 풍楓
비파나무와 풍나무
비파(枇杷) 꽃 피어나는 겨울이 오면 문 밖에 바라보는 먼 서울길 강물은 밤낮 없이 흘러 예어라 나를 위해선 멈출 법도 하건만 …… 盧橘花開楓葉衰 出門何處望京師 沅湘日夜東流去 不爲愁人住少時 당나라 시인 대숙륜戴叔倫의 시 ‘상남湘南에서 (湘南郎事)’이다.* 을사년 새해가 밝아오고, 분주한 설날을 보낸 후 다시 장만영의 <중국시집>을 읽다가, “枇杷꽃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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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by
경인
"요즘 군대는 당나라 군대냐!"
김왕식
■ "요즘 군대는 당나라 군대냐!"1980년 군에 입대한 김 이등병 선임 상병의 일갈一喝에 등골이 오싹했다. 군복의 주름마저 펴질 것 같은 그 목소리는 마치 천둥 같았다. "왜 이렇게 군기가 빠졌나!"라는 한 마디에 김 이병은 긴장을 풀 새도 없이 정신을 바짝 차렸다. 김 이병도 어느새 상병이 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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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5. 2025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고사성어 365
12월 27일: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
12월 27일의 고사성어(362) - 멈추지 않아야 더ㅜ높이 오를 수 있다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 * 다시 누각 한 층을 더 오른다. * 당, 왕지환(王之渙) <등관작루(登鸛雀樓)>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당나라 최고 전성기였던 성당(盛唐) 시대의 시인 왕지환(688~742)은 명문가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20세가 되지 않아 각종 문장에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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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6. 2024
by
김영수
깨어나니 당나라 (2)
타임슬립물 소설
“이보오, 젊은이. 안록산이가 난리를 일으킨 건 알고 계쇼?” 이 질문에는 답할 게 있는 것 같았다. 역시 다른 세상 사람은 아닌 것인가? “그렇습니다, 선생님. 절도사인 안록산과 그 부하인 사사명이 올해 말에 범양(范陽: 베이징)에서 반란을 일으켰을 겁니다. 맞죠?” '사사명?' 어쩐지 들어본 이름인 것도 같아 주영치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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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4
by
장웅진
깨어나니 당나라 (1)
타임슬립 소설
사흘 뒤 변소 청소를 하러 장안으로 가보니 역시나 대인은 엊그제에 온 재산을 싸들고 떠났다고 했다. 작은 저택이 딸린 농장이기도 한 이 방에서는 옷감 한 조각, 동전 한 닢, 좁쌀 한 톨, 병아리 한 마리도 찾을 수 없었더랬다. ‘에잉~, 하긴 겁이 많은 병사는 짐만 되니 냅두고 가는 게 낫다고 하셨지.’ 고선지 장군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주영치는 ‘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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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4. 2024
by
장웅진
고사성어 365
10월 24일: 유생부가(儒生負枷)
10월 24일의 고사성어(298) - 배운 자들의 호기(豪氣) 유생부가(儒生負枷) * 목에 칼을 찬 유생들 * 《해갹록(諧噱錄)》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해갹록(諧噱錄)》이란 아주 어려운 이름의 책은 모두 43개 조항의 이야기를 싣고 있는데, 당나라 때 사람 주규(朱揆, 생몰미상)가 편찬했다고 한다. 그중 ‘목에 칼을 찬 유생’이란 뜻의 ‘유생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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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4. 2024
by
김영수
당나라 군대
한국 군대
당나라 군대! 무슨 말인지 뜻이나 알고 말하자(1-1) "군군 신신 부부 자자(君君, 臣臣, 父父, 子子)" 논어에 나오며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는 ~다워야 한다'라는 말의 기준, 근거는 무엇인가? 말하는 사람 마음에 안 들면 하는 말인가? 그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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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 2024
by
Lucas
GREATSTORY 6 늑대의 후예, 돌궐과 퀼 테긴
*이 글은 실존 인물이었던 당나라 장수 장인원을 모델로 하여 그가 아들에게 쓴 편지로 구상한 허구의 글입니다. *실존 인물 장인원은 당나라 측전무후와 현종 사이, 돌궐의 침략을 막기 위해 임명된 삭방도대행총사령관으로, 삼수항성을 건축하여 돌궐의 공세를 막아낸 명장입니다.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신당서> “열전”에 그의 일대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개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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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9. 2024
by
타이미르
고사성어 365
5월 26일: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5월 26일의 고사성어(147)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 동방규(東方虯), <소군원(昭君怨)>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춘래불사춘’은 당나라 무측천(武則天, 627~705) 때의 시인 동방규(생몰미상)가 한나라 원제(元帝) 때 후궁으로 있다가 흉노의 선우(單于, 왕) 시집간 왕소군(王昭君)을 생각하며 지은 다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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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5. 2024
by
김영수
리더는 귀를 열고, 참모는 입을 열고
정관정요(貞觀政要)
제왕학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정관정요(貞觀政要)'는 당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당태종(당나라 2대 황제, AD 626~649년 재위)이 23년 치세동안 위징 등 신하들과 나눈 언행을 정리한 책이다. *** 여기서 '정관'은 태종의 연호, '정요'는 정치의 요체란 뜻임. 중국 역대 제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황금기를 이끌었던 당태종 이세민은 역대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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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3. 2024
by
시냇물
21세기 중국 시안에서 마주친 화려한 당나라 여인들
대당불야성
중국 시안 거리를 돌아다니면 화려한 당나라 복장을 한 여성이 자주 눈에 띈다. 처음에는 여러 문화재에서 관광객들이 당나라 시절로 돌아간 듯 실감하도록 그 시대 인물을 연기하는 재현 배우인 줄 알았다. 아니면 시안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용기 내서 당나라 여인 코스프레를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경복궁에서도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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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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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펄
고사성어 365
2월 12일: 천석고황(泉石膏肓)
2월 12일의 고사성어(43) 천석고황(泉石膏肓) * 샘과 돌이 고황에 들었다. * 《구당서(舊唐書)》 〈은일전(隱逸傳)〉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중국 당나라 때, 전유암(田游巖, 생몰미상 670년 전후 활동)이란 사람은 태학생(太學生)이었다가 뒤에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태백산(太白山)으로 들어가 은거하였다. 조정에서 여러 번 벼슬을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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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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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81) 臘梅(납매) / 섣달 매화
금삿갓의 漢詩習作 (240130)
臘梅(납매) / 섣달 매화 - 금삿갓 芸史(운사) 금동수(琴東秀) 拙句(졸구) 先開雪裏艶唐梅 선개설리염당매 ○○●●●○◎ 눈 속에 먼저 핀 고운 당나라 매화(납매)여 或衆爭窺恐變腮 혹중쟁규공변시 ●●○○●●◎ 무리들 혹 다투어 볼까 두려워 뺨이 변했네. 筆舌幽香誰可述 필설유향수가술 ●●○○○●● 필설로 그윽한 향기 누가 가히 서술할까 無聲但笑慢春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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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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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운사
고구려의 멸망과 삼국통일
백제가 멸망한 이듬해인 661년 당나라 고종은 고구려를 멸망시키기 위해 대규모의 병력을 파병해요. 중국과의 여러 차례 큰 전쟁을 치른 고구려의 국력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당나라 군대는 요동 방어선을 큰 전투 없이 통과해요. 소정방도 대동강을 거슬러 평양성을 포위합니다. 남쪽에서는 신라군도 당나라에 군사물자를 보급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라오고요. 하지만, 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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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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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호
고사성어 365
1월 15일: 마이동풍(馬耳東風)
1월 15일의 고사성어 마이동풍(馬耳東風) * 말의 귀에 불어오는 동쪽 바람 * 이백(李白)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당나라 때 왕십이(王十二, 생몰미상)가 이백(李白, 701~762)에게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들며 수심에 잠긴다〉라는 시를 보내자, 이백이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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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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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중국 도시의 원형을 탐구하다 - 대당서시③
수·당의 방시제도(坊市制度)
수·당의 방시제도(坊市制度) -방(坊) 우리 발해의 상경용천부, 일본의 헤이조쿄(나라의 평성경)와 헤이안쿄(교토의 평안경)는 수·당의 장안성을 그대로 모방하여 건축된 것입니다. 신라의 금성은 당시 이미 600년 역사를 가진 완성형 도시였으므로 그런 식의 모방은 불가능했지만, 그럼에도 신라는 일종의 도심 재개발을 통하여 장안성의 장점을 반영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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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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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콜라
중국 도시의 원형을 탐구하다 - 대당서시②
당나라 성공의 비결: 이세민과 수나라
중국 최고의 황제 – 당태종 이세민 중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 또는 황제가 누구라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당태종 이세민이라 답할 것입니다. 그는 어느 방면 하나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정책을 폈고 또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공감하는 중국인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시안 사람들의 당태종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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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8. 2023
by
뜨끈한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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